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웨인스코팅, 인테리어 초보가 도전하다 1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웨인스코팅, 인테리어 초보가 도전했답니다.

 

안녕하세요. JJ쭈야쌤입니다.

 

오랜만에 DIY 한 것을 보여드리는 것 같아요.

요즘 자주 하지 못해서 뜸했었죠.

 

슬슬 무엇을 고쳐볼까...

여기를 페인트 칠해볼까...

저기는 벽지를 붙일까...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근데 더워서 엄두가 안 나네요.

 

그러나...

제가 언젠가는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것이 있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웨인스코팅 Wainscoting.

 

웨인스코팅은 드라마 스카이캐슬을 비롯해서 많은 드라마에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 인테리어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지요.

 

밑의 사진들은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과 부부의 세계에서 캡처한 사진들입니다.

 

 

아래 사진에는 웨인스코팅이 아래위 분리하지 않고 일체형으로 꾸며졌는데 좁은 집은 이렇게 디자인하면 좀 더 넓어 보이는 효과도 있는 것 같아요.

 

 

아래 사진은 부부의 세계에 나왔던 궁전같은 하우스랍니다.

 

 

특히 부부의 세계에 나온 완전 궁전 같은 이 하우스의 인테리어는 웨인스코팅의 다양한 디자인과 색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웨인스코팅으로 꾸며진 인테리어를 보는 재미가 쏠쏠 하였답니다.

 

거실은 아래위 모두 웨인스코팅으로 꾸몄으며 골드로 중간과 아래에 라인을 둘러서 고급스럽게 표현하였지요. 

 

저도 하고 싶어서 골드 몰드 라인을 한창 찾아보았기도 했었답니다.

콘솔이랑 맞추어서 더 이쁜 것 같아요.

 

 

웨인스코팅은 밋밋한 벽이나 천장에 입체적인 모양을 디자인, 전체 분위기를 좀 더 다양하고 입체적이며 우아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즉, 벽이나 천장에 몰딩을 붙여서 여러 모양의 프레임을 만들어 장식을 하는 것이랍니다.

 

 

원래 17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인테리어인데 단열과 습기를 막기 위해 목재 패널을 덧대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디자인 형태로 발전되었지요.

 

웨인스코팅의 디자인은 몰딩의 두께나 크기, 벽에 붙이는 모양, 높이, 끝처리 등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색상을 다르게 함으로 각각의 공간을 다른 분위기로의 연출도 가능하답니다.

 

넘 이쁘고 고급스럽지요~

 

벼르고 벼르던 그 웨인스 코팅을 인테리어의 초보가 드디어 시도해 보았답니다.

 

 

거실 벽이 너무 허전해서 포인트 벽지를 바를까...

아니면 페인트를 칠할까...

정말 고민 많이 하였는데요.

 

 

웨인스코팅이 너무 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았지만 호주에서는 맡길 업체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개인으로 해주는 목수도 계신다는데 벽면 하나에 $300이 넘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폭풍 서치 시작.

 

처음엔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아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만들어주는 업체도 있던데요, 

호주는 아무리 찾아보아도 잘라주는 곳조차 찾기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호주의 최대 웨어 하우스인 버닝스로 바로 갔답니다.

 

 

한~참을 열심히 찾던 중...

드디어 만들 수 있는 몰딩을 발견하였지요.

처음에는 이것이 제대로 찾은 것인지도 헷갈리더라고요.

 

pine mould.

사이즈도 모양도 다양하게 있네요.

 

 

재질은 MDF가 아니라 소나무로 만들어진 몰딩이었습니다.

물론 MDF도 있긴 하였지만 큰 사이즈로 단 몇 가지 종류만 있는 정도.

 

파인 트리로 만들어진 몰딩은 디자인도 다양하였지만 그 가격도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가격은 물론 MDF가 파인 트리와 비교하면 반의 반값이라 가격 면에서 훨씬 저렴해서 탐나긴 하였습니다.

 

그러나 MDF는 원하는 디자인이 없어서 제외, 파인 트리 몰딩 중에서 골랐습니다.

 

 

드디어...

 

허리 몰딩을 위해서 선택한 것은 아래의 파인 트리로 된 몰딩.

 

 

다음은 아래쪽의 몰딩을 골라야 하는데요.

폭이 작은 몰딩으로 만들면 좋을 것 같았죠.

 

볼록하게 다듬어진 모양이 참 이쁘지요.

재질이 파인 트리라서 그런지 너무 부드럽고 샌딩도 깨끗하고 디자인도 맘에 꼭 들었답니다.

 

단 하나, 가격이 비싸더군요.

 

그래서 가장 가격 면에서도 괜찮고 디자인도 나름 마음에 드는 것으로 선택하였습니다.

 

 

드디어 웨인스코팅을 하기 위한 가장 기본 재료를 찾았답니다.

 

다음 단계로 웨인스 코팅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떤 디자인으로 할지 종이에 그려봅니다.

 

 

디자인은 정말 다양하기에 원하는 디자인으로 이것저것 그려보고 마음에 드는 것으로 정합니다.

 

벽 전체를 할지.

부분만 할지.

아래만 할지.

위아래 모두 할지.

그리고 모양도 길게 할지 짧게 할지... 등등 

너~무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답니다.

 

다음으로는 벽의 사이즈를 재야 합니다.

 

 

그리고 벽의 사이즈에 맞게 계산해서 자세히 다시 그려봅니다.

 

물론 전문가들은 사이즈만 재면 바로 벽에 그릴 수 있겠지만 초보들에겐 매우 힘든 일이죠 ㅜ

벽마다 사이즈가 다르기에 각 부분마다 자세하게 측정하고 종이에 미리 그려보았습니다.

 

 

요런 건 꼼꼼한 남편의 몫.

저는 꼼꼼하지 못해서 힘들더라고요.

남편이라도 꼼꼼해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ㅎ

 

 

이렇게 디자인을 다 준비한 후에는 필요한 도구를 찾아야 한답니다.

 

이때 꼭 필요한 기계가 있는데요, 

그것은 전기톱이랍니다.

 

재료를 사서 톱으로 잘라보려고 했지만 절대 깨끗하게 잘리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비스듬하게도 잘라야 하는데 기계 없이는 어려웠습니다.

몰딩이 잘 부러지기도 하고요.

 

그래서 전기톱도 구입하였습니다.

 

 

기계는 버닝스에서 심사숙고 선택하였고요.

전 기계치라...

이것도 남편에게 양보하였답니다 ㅎ

 

자기야~ 고마워용~

 

이렇게 가장 중요한 설계와 전기톱으로 사전 준비를 마쳤고요.

 

그 외에도 슈퍼 글루와 나무 전용 글루, 벽의 색과 동일한 페인트, 수평자, 타카가 필요하답니다.

 

 

지금까지 준비 과정을 보여드렸는데요,

 

적고 보니 간단한 느낌이 드네요.

 

그러나, 사실 준비 과정이 시공하는 것보다 더 길고 힘들었답니다.

 

처음 해보는 나름 큰 사이즈의 인테리어 공사? 인지라 실수를 최소한 줄이는 것이 중요했으며

실패했을 경우, 웨인스코팅은 티가 확 나기에 집의 퀄리티도 떨어뜨리게 된답니다.

 

집이 삐뚤게 보일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정말 신중해질 수밖에 없더라고요.

 

 

이상으로 준비과정을 나름 세세하게 올려보았습니다.

 

다음 과정도 다 올리려고 했는데... 

그러면 포스팅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요.

 

다음 포스팅에서 작업하는 과정을 보여드릴게요.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아니 너무 기대하시면 실망도 크시려나... ㅎ

큰 기대도 실망도 하시지 마시고요~

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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