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호주 최대 슈퍼마켓 체인점 중 하나인 울워스(Woolworths)에서 한국 스낵인 꼬북칩의 할인 행사가 있었습니다.
꼬북칩의 영어 이름은 Turtle Chips.
울리는 콜스(Coles)와 함께 호주를 대표하는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인데요.
대형 마트인 두 체인점에서는 호주의 대표적이고 인기 있는 제품들을 할인하는 행사를 매주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카탈로그를 매주마다 체크, 할인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쇼핑 전 살펴보고 구입 계획을 세우는데요.
할인 제품에는 우리의 주식인 쌀을 비롯해서 세제류, 스낵류, 육류 및 생선류, 제빵, 야채, 음료 등등 돌아가면서 적게는 10%에서 할인폭이 클 때는 50%까지 행사를 하지요.
이런 할인 행사는 비싼 호주 생활비를 그나마 절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단비와도 같답니다.
너~~ 무 감사하고 행복한 할인 이벤트.
그런데...
저번 주, 울리에서 시행한 한국 과자인 오리온 꼬북칩(Turtle Chips)의 반값 할인 행사.
$6불이었던 가격이 50% 할인으로 $3.
띄융!!! 오~예!
한인마트에서 구입할 때도 거의 한 봉지에 $5이라 좋아하는 과자임에도...
아~주 가끔만 구입했던 꼬북칩.
그런데 $3이라뇨.
아마 지금까지 본 가격 중에서 최저.
게다가 스위트 콘(콘스프 맛) 맛뿐만이 아니라 초코맛인 츄로스 맛까지 세일을 하였지요.
친구들은 웬 횡재? 라며 몇 봉지 구입하였는데요.
어떤 친구는 열다섯 봉지 샀다면서 좋아라~ 하더라고요.
저도 몇 봉 샀는데요.
츄로스 맛을 아직 먹어보지 못해서 사고 싶었지만 스위트 콘 맛만 겨우 득템.
이거라도 어딘가요 ㅎ
벌써 다 먹고 한 봉지만 남았다는... ㅜ
그런데 교민뿐만이 아니라 이 꼬북칩 맛에 많은 호주인들이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왜?
지금까지 보지 못한 독특한 모양의 스낵.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어메이징 한 맛.
그래서 이렇게 기사로 소개까지 되었네요.
울리의 이번 할인행사에서 난리 난 꼬북칩의 기사가 소개된 곳은 여기.
많은 호주인들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모양의 꼬북칩에 놀랐지만 더 놀랐던 건 그 맛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칩스의 모양.
그리고 먹어보지 못했던 바삭바삭한 네 겹의 놀라운 맛.
최근 이어지는 락다운으로 단조로운 생활을 하던 많은 호주인들에게 이 색다른 모양의 칩스가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맛을 본 후에는 그 놀라운 바삭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요.
작년 5월, 꼬북칩의 콘 수프 맛을 처음 선보인 호주 울리는 이번엔 초코 맛의 츄로스까지 소개함으로 4겹의 칩스를 경험하지 못한 호주인들을 사로잡고 있답니다.
이는 다가오는 아시안 문 페스티벌 (Asian Moon Festival), 즉 추석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라고 하네요.
많은 호주인들은 소설 플랫폼인 틱톡과 트위터 등에 꼬북칩을 비현실적인 맛이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들을 보이면서 이를 소개하고 있고요.
또한 뉴스에서는 이 꼬북칩을 만든 한국 기업인 오리온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고 있답니다.
현재 호주 최대 마트인 콜스에서도 꼬북칩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우리가 좋아하는 꼬북칩이 이렇게 사랑을 받고 있다니 너무 기쁘고 반갑더라고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호주 대형마트인 울리와 콜스에서 볼 수 있는 한국 제품들이 몇 가지 되지 않았는데 말이죠.
아마도...
이를 계기로 더 다양하고 많은 한국 제품들이 호주를 대표하는 울리와 콜스에 배치, 판매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대~한민국 짝짝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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