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주사는 이야기/시드니 라이프

시드니에서의 올해 추석

by jjaustory 2021. 9. 21.

오늘이 추석이네요.

한국 최대 명절인 한가위 추석.

어릴 때는 마냥 좋았던 명절이 나이 들어가니 점점 여러 면에서 부담이 되었었는데요.

이렇게 외국에 살다 보니 이런 명절 때면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게다가 올해는 코로나로 심란한 가운데 한국을 자유롭게 갈 수도 없는 상태로 올해의 추석을 이렇게 보내게 되었습니다.

가끔 추석 명절이 힘들었던 명절 증후군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역시 명절은 명절인가 봐요.

그리운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네요.

 

송편이라도 사서 먹으려고 했는데... 사지도 못하고 겨우 잡채만 만들어 먹었답니다.

잡채라도 어디냐며 추석을 보내려는데요.

 

퇴근하는 남편이 가져온 추석 떡 선물.

 

 

떡에 새겨진 추석이라는 글이 왠지 이쁘더군요.

시드니에는 떡집?, 떡을 만드는 곳이 여러 군데가 생겨서 그런지 떡케이크도 있고 다양한 떡을 구입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답니다.

한인마트에서는 추석에 송편뿐만이 아니라 모둠전도 판매를 하더라고요.

이를 보면서 추석이구나를 더 깊게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전 오늘 저녁엔 송편 대신 떡을 한 봉지씩 까먹으면서 올해의 추석을 보내렵니다.

 

떡이 넘 맛있어요 ㅎ

 

 

한국도 코로나로 고향 방문을 하지 못한 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요.

하루빨리 마스크와 코로나로부터 해방되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보내시고요.

전 티친님들과 시드니에서 전도 부치고 송편도 만드는 등 추석 분위기를 만끽하시는 분들의 추석 이야기를 들으며 그리움을 달래 보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