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호주는 테니스 세계 1위인 노박 조코비치(35세, 세르비아) 선수의 호주 입국 비자 취소에 대한 뉴스로 아주 핫하답니다.
5일 밤, 노박 조코비치 선수는 오는 17일 멜번에서 개막되는 호주오픈 테니스 경기를 위해 멜번 공항에 도착하였지만 호주 입국을 위한 비자 취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함에 따라서 비자가 취소, 호주 입국이 거부되었습니다.
현재 호주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백신 접종자만 입국할 수 있는 상태인데요.
12세 미만 어린이와 백신 면제권을 신청, 받은 사람은 예외로 호주 입국이 허용되고 있답니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으며 백신 면제를 위한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음으로 호주 입국이 거절되었습니다.
조코비치는 안티백신자로 유명한데요.
그는 지난 2020년 안티백신자들과의 파티로 인해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며 치료를 받은 상태임을 밝혔습니다.
또한 올해 호주오픈을 위한 호주 멜번 입국을 위해 백신 접종 면제 허가를 받았다고 SNS에 공개하기도 하였는데요.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형평성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면서 반발이 커졌으며 이에 대해 조직위에서는 보건 당국의 심사를 거쳐 받은 것이기에 특혜가 아니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번 호주오픈을 위해 백신 접종 면제를 신청한 선수와 관계자들은 약 26명에 달하였으나 일부만 승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논란 중에 조코비치는 호주 멜번 공항에 도착하였으나 출입국 관리소에서는 백신 접종 면제자를 위한 비자를 신청하지 않았으며 합당한 백신 접종 면제 허가 서류도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호주 입국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호주 입국이 거절되자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 역시 전화통화를 하였으며 호주 대사를 불러서 항의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호주 총리인 스콧 모리슨은 백신 접종 면제에 대한 입증 서류를 제출하지 못한 사람은 누구이든지 호주에 들어올 수 없으며 Rules are rules, 규정은 규정이다 라며 누구도 특별한 대우를 받을 수 없음을 강조하였습니다.
세계 최고의 테니스 플레이어이며 지난 남자 단식 우승자인 조코비치의 호주오픈을 위한 호주 입국이 거절됨으로 인하여 그가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대응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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