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날씨 실화냐? (SYDNEY HEATWAVE 시드니 폭염)
안녕하세요. JJ쭈야쌤입니다.
이번 주말 NSW 시드니와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SA) 날씨가 지역에 따라서 45도 그 이상으로 올라간다고 하네요.
오늘 아침 뉴스에는 날씨에 대한 방송을 계속하면서 이번 주말 폭염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11월에 이런 폭염의 날씨는 정말 이례적인데요,
보통 11월에는 25-27도 정도가 일반적이랍니다.
그리고 월요일에는 24도로 확 떨어지지요.
호주는 보통 연속으로 폭염이 오지는 않는데 이번 주말은 이틀 연속으로 폭염이라 더 이상하네요.
저도 날씨를 확인한 후에 너무 놀랐습니다.
이 정도의 온도는 12월 말에서 2월 사이에 몇 번 정도 오는데요,
11월에 이틀이나 연속으로 이런 온도를 보이는 것은 정말 전에 없었던 날씨이네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호주의 날씨는 정말 경이로울 정도로 좋았답니다.
호주 여름은 해가 쨍쨍해서 덥기는 하지만 그늘에 있으면 습도가 높지 않은 날씨이기에 시원한 느낌이었으며 저녁에는 온도가 알맞게 떨어져서 열대야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몇 년 동안 선풍기도 없이 살았답니다.
그때 참 호주는 복 받은 나라이구나...라고 생각했죠.
자원이 풍부하고 인구도 적으니 복지가 잘되어 있으며 게다가 날씨까지 사람이 살기에 딱 좋은 날씨니 너무 이상적으로 좋았답니다.
참, 그때는 비도 낮에는 활동하기 편하도록 밤에만 오더라고요.
밤에 비가 그렇게 내리더니 아침에는 거짓말처럼 비가 멈추어주니 다니기에 불편함이 없더군요.
이랬던 호주가 불과 약 4년 전부터 40도가 넘는 열풍이 한 달에 하루씩 불기 시작하더군요.
그때만 해도 하루니까 선풍기로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근데 40도가 넘는 날씨가 한 달에 며칠씩 이틀 연속으로 넘기 시작하더니 밤에 열대야까지...
그리고 이젠 11월에 이렇게 더운 날씨가 연속으로 오네요.
이젠 에어컨이 없으면 살 수 없을 것 같아요.
선풍기도 없이 살 수 있었는데 말이죠 ㅜ..
열풍 부는 날 대처법
오늘은 이 더운 날씨를 이기기 위해 아침부터 분주하였습니다.
먼저 모든 창문을 블라인드로 닫아두고 최대한의 집으로 들어오는 햇볕과 열풍을 막아 줍니다.
물론 시원한 아침에 환기는 미리 해주었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 먹어야 할 음식을 미리 준비해 둡니다.
이번 주말은 요리 노노!
음식을 배달시켜서 먹을 수도 있는데요, 호주는 배달비가 비싸서 좀 망설여지긴 하지요.
다음 옵션으로는 쇼핑센터에 쇼핑 겸 음식도 사 먹고 커피도 한잔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인데요,
작년만 해도 쇼핑센터에서 나름 즐겁게 보내었답니다.
그러나 이번 주말은 블랙 프라이 데이와 겹쳐서 모든 쇼핑센터가 붐빌 것 같고요,
그리고 지역감염이 없긴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도 걱정이 되고요....
또한 바다에서 수영도 많이들 하는데요.
너무 더울 때는 심하게 탈 수 있어서 좋아하진 않지만 호주인들은 바다를 워낙 좋아하니까 많이들 가더라고요.
선탠 하는 것을 이들은 정말 좋아한답니다.
피부가 희니 잘 타지도 않더군요.
그러나 이런 날씨에는 자외선이 너무 높아서 조심해야 하겠죠.
이번 주말은 어쩔 수 없이 집에서 견뎌야 할 것 같네요.
이렇게 더운 날 일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아무쪼록 건강에 유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오늘은 이렇게 변화하는 날씨에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이며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하면서 에너지도 최대한 아껴야 하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네요.
한국은 겨울로 가고 있기에 쌀쌀하실 텐데요,
계절이 반대인 이곳에서는 이번 주말 높은 기온과 열풍으로 이런 고민과 함께 주말을 시작하고 있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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