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를 대표하는 항공사에는 콴타스 Quantas 항공, 젯스타 Jet Star 그리고 버진블루 Virgin Blue입니다.
코로나 전만 해도 호주를 대표하는 콴타스는 세계에서 안전하기로 유명했으며 서비스 역시 매우 훌륭한 항공사였는데요.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서 그런지 지연과 결항이 심해지고 대처하는 능력이나 서비스가 점점 나빠지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호주 항공사를 이용하려는 고객들의 불안감을 가증시키는 지금이라 많이 안타깝지요.
그중에서도 특히 젯스타는 결항 및 지연, 환불의 어려움 등으로 악명이 높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씩 올라오는 초특가의 유혹은 참 뿌리치기 힘들답니다.
가족 모두 함께 왕복하려면 비행기 가격만으로도 벅차기 때문이죠.
인천과 시드니를 오고 가는 약 10시간의 장거리 비행시간.
이코노미 좌석보다는 비즈니스 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죠.
이럴 때 아시아나나 대한항공 비즈니스보다는 가격면에서 저렴한 젯스타 비즈니스.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는...
물론 비행 내내 누워서 갈 수 있는 아시아나 스마티움 같은 비즈니스는 아니지만 이코노미 좌석보다는 좌석이 넓고 뒤로 조금 더 젖혀지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정도긴 하지만요.
그리고 발판도 올라간다는 사실.
그럼 젯스타 비즈니스 한번 살펴볼게요~
젯스타 비즈니스는 2-3-2 좌석.
좌석 지정 시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이코노미와는 다르게 비즈니스는 사전 좌석 지정이 무료이며 승하차시 먼저 탑승할 수 있습니다.
수화물은 위탁 30kg, 기내는 16kg까지 가능.
같이 예매하면 합산도 가능합니다.
그럼 이제 젯스타 비즈니스 탑승해 볼게요.
타자마자 웰컴 드링크를 줍니다.
주스나 샴페인 중 선택.
시원하게 한 잔 마시고요~
비행 중에 이용할 수 있는 무료로 제공되는 키트.
안에는 안대, 립밤, 핸드크림, 물티슈, 볼펜, 칫솔, 치약, 양말, 목베개, 귀마개, 검은색 면가방이 들어있습니다.
(이코노미 이용 시 키트를 2만 원에 구입가능하다고 함)
지금도 키트에 들어있던 검정 면가방이 튼튼하고 사이즈가 적당해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담요도 무료로 제공됩니다.
앉자마자 주는 메뉴판.
기내식은 비행 중에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즐거움이죠.
메뉴판 자세히 정독하기~
식사와 음료를 함께 주문하면 되는데요.
기내식 전 음료부터 서빙이 시작됩니다.
기내식 후엔 디저트인 케익까지.
사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기내식이지만 음식들이 대체로 맛있어서 기분 업.
술이나 음료, 간식 역시 제공.
젯스타 이코노미 이용 시엔 옵션 선택 시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수화물 추가, 기내식 이용, 기내 엔터테인먼트 이용, 스낵 구입 등등.
이것저것 따져보면 수화물 무게도 넉넉하고 추가 비용 없이 음식 등이 제공되는 비즈니스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출발 지연 등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젯스타.
그래서 복불복인데요.
저가 항공으로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은 정말 큰 것 같아요.
앞으로는 제시간에 이착륙하기만을 간절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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