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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사는 이야기/DIY 앤 인테리어

$10로 새 것 같은 화장실 만들기(Bathroom floor tile self-renovations)

by jjaustory 2020. 10. 19.

$10로 새 것 같은 화장실 만들기(Bathroom floor tile self-renovations)

 

안녕하세요. JJ쭈야쌤입니다.

 

 

 

이사하면서 제일 꼭 고치고 싶었던 곳이 바로 화장실. 특히 타일이었답니다.

물론 세면대도 교체하고 싶고, 수도꼭지도 바꾸고 싶고, 연식이 있다 보니 이것저것 고치고 싶은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더라고요. 

특히 타일을 당장 교체하고 싶은데 뜯고 새 타일로 붙이려니 일이 너무 커지면서 비용이 어마어마.... 덧방을 하자니 도저히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고민 끝에 화장실을 셀프로 고치자 마음을 먹고 따라라라~

단 $10로 새 것과 같이 고쳤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같은 고민 중에 있으신 분들께 셀프로 고쳤던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다행히도 타일이 깨지거나 한 것은 없었고요, 좀 오래돼서 그라우트가 너무 더럽고 깨져 있었고 지저분해 보였답니다.

물론 타일도 좀 얼룩덜룩했지만 원래 색이 그런데다 사용감이 있어서 그렇게 보였죠.

화장실 타일은 이랬습니다. 

 

너무 지저분하죠?ㅠ

아무리 청소하고 닦아도 상태는 이대로, 정말 지저분해 보이더라고요 ㅜ

그리고 건식 화장실이라 락스로 빡빡 청소하지도 못하고 답답했었죠.

 

건식 화장실이라 타일 전체를 페인트 칠할까 고민을 많이 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았는데요, 

화장실 타일에는 페인트 칠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물이 닿으면 얼룩덜룩 벗겨지고 더 지저분하게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리 건식이라 하더라도 매일 샤워하고 씻고 하는 터라 완전 물을 피할 순 없죠.

 

그리고 페인트 칠한 타일은 후에 교체하고 싶어도 덧방이 안되고 무조건 철거해야 한다고 하던데 그러나 직접 해본 것은 아니라 패스.

 

그래서 저는 우선 그라우트만 페인트 하기로 결정하고 버닝스에서 타일 색과 최대 비슷한 그레이(slate grey)로 골랐답니다.

이 페인트는 안이나 밖에도 모두 사용 가능하고요, 그래서 전 샤워부스 안까지 모두 칠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었네요, 지금 칠한 지 꽤 되었는데 샤워부스 안 페인트 상태는 아주 양호하답니다.

 

 

먼저, 타일을 깨끗하게 닦고 지저분한 것은 떼어냅니다. 특히 그라우트를 사용 안 하는 칫솔로 빡빡 문질러서 깨끗하게 닦아주고 잘 말려 주어야 한답니다.

 

그리고 준비하실 것은 페인트, 그리고 닦을 천만 있으면 되어요.

너무너무 간단하죠 ㅎ

 

그럼 시작해 볼까요~

 

먼저 페인트 통을 흔들어서 잘 섞어주시고요, 

그라우트를 따라서 칠해줍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그라우트 밖으로 페인트가 묻어도 상관하지 말고 멈추지 말고 쭉 그려줍니다. 멈추면 다시 위쪽부터 다시 그려주시면 되고요.

 

다 칠한 후엔 천을 손가락에 감아서 그라우트 밖으로 나온 페인트를 쭉~~ 닦아줍니다. 이때는 멈추지 말고 한 번에 그대로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혹시나 닦다가 멈추면 천의 다른 부분, 깨끗한 부분을 손가락에 감싼 후, 다시 시작해 주세요. 그대로 다시 닦기 시작하시면 천에 묻은 페인트로 인해 타일이 지저분해지거든요.

 

여기서 .

처음에는 페인트가 그라우트 밖으로 나가지 않게 하려고 하다 보니 힘만 들고 어려웠지만 걱정 말고 닦으면 되니까 쭉 칠해주는 것이 깨끗하고 힘도 들지 않았습니다.

 

그럼 칠한 부분과 칠하지 않은 부분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보여드릴게요.

 

 

차이가 제법 나지요...

이때부터 저도 확신을 가지고 신나서 마무리까지 쭉~

달라지는 것이 보이더라고요 ㅎㅎㅎ

 

그리고 다음은 깨끗해진 화장실 바닥을 보여드릴게요~

약간 얼룩 한 타일 색까지도 뭔가 새로워 보이기까지 하면서 잘 어울리더라고요.

 

화장실 레노베이션하려면 견적이 어마어마, 게다가 타일 교체 시엔 먼지까지 덤으로 따라오죠.

오래된 화장실 타일의 교체를 고민하신다면 이 방법을 먼저 해보시길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물론 샤워부스 안도 가능하시니까 도전해 보세요.

 

화장실 바닥의 그라우트만 페인트 해도 만족도가 정말 높고 좋았답니다. 

화장실 두 곳을 칠하고도 페인트가 약 80%가 남았으니 $10도 들지 않았다 싶어요.

 

마치 새로 레노 한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사용할 때마다 아주 해피 해피하네요.

 

다음에는 아래층 오래된 타일도 뜯고 싶은데... 우선 이 방법으로 해결해 볼까 합니다~ㅎ

해피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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