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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사는 이야기/DIY 앤 인테리어

화장대 리폼(DIY)해 보아요~

by jjaustory 2020. 10. 31.

화장대 리폼(DIY) 해 보아요~

 

안녕하세요. JJ쭈야쌤입니다.

 

오늘은 저렴한 가격으로 만든 화장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원한 것은 아니지만 화장대도 없이 지금까지 살았는데요, 화장품을 올려두면서 테이블이 점점 지저분해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더 이상 화장대 구입을 미루지 말자라는 맘이 들면서 사고 싶어 지더라고요.

 

사실 엔틱을 좋아해서 여러 가구점, 엔틱 샵에 다녀보았지만 디자인이 맘에 들면 MDF이거나 아주 저렴한 재질로 만들어져 있었고 원목으로 맘에 드는 화장대의 가격을 보면 너무 비싸서 선뜻 사기가 힘들었답니다.

 

 

정말 한국 가서 사고 싶더라고요. 예쁜 원목 가구들 많으니까요.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다 보니 점점 지저분해지는 탁자 때문이라도 빨리 사고 싶은 맘이 커지면서 무겁고 큰 화장대보다는 심플하고 간단한 서랍이 있는 것으로 사기로 하였답니다.

 

이때부터 이곳저곳 다녀보았는데요, 세컨 샵에서 이것을 보자마자 구입하였습니다.

 

 

아주 튼튼한 원목이며 다리 부분이 너~무 맘에 들더군요. 

가격은 $50. 

 

아쉬운 점은 서랍이 하나인데 사이즈가 적어서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기 쉽지 않다는 점.

그 외에는 맘에 들었답니다. 

가격도 좋죠? ㅎ

 

그러나 앞쪽에 페인트가 조금 벗겨져서 표가 많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페인트를 칠하기로 정하고 집에 있던 다크 초콜릿 니스를 칠해 보았는데요, 똑같이 커버가 되지 않았답니다.

 

어차피 페인트를 전체적으로 다시 칠해야겠죠...

 

 

그럼 시작해 볼게요.

 

먼저, 깨끗하게 닦고 말려줍니다.

이때 원목은 부드럽지 못한 부분은 샌딩을 해주어야 하는데요. 

이 화장대는 모든 곳이 매끈매끈. 샌딩이 필요하지 않았답니다. 

일이 좀 수월하게 되었네요 ㅎ

 

프라이머부터 칠해 주어야 합니다.

이때 사진을 찍어두지 못해서 사진은 없는데요.

페인트 칠하지 않을 곳은 테이프로 꼼꼼하게 붙여주시고 프라이머를 골고루 발라주세요. 

 

 

사용한 프라이머는 123 Undercoat Primer이네요.

버닝스에서 구입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팁- 테이프를 잘 발라주셔야 나중에 떼어냈을 때 페인트가 깔끔하게 나오게 되니 꼭꼭 눌러서 잘 붙여주세요.

약간 게을러져서 이번엔 프라이머를 한 번만 꼼꼼하게 발라주었고요, 완전히 건조해 주셔야 한답니다.

 

완전히 마른 화장대에 이제 페인트 칠을 해야 하는데요, 집에 있던 메탈 골드로 칠하기로 결정.

과연 색이 괜찮을지 고민 많이 했었는데 과감하게 칠하기로 했답니다.

 

이 페인트는 아마존에서 구입했는데 실제로 보지 못하고 주문해서 걱정했는데요,

맘에 꼭 드는 색깔이라서 기분 좋았죠.

 

 

메탈릭 컬러는 광택이 나는 골드색이랍니다.

부분적으로 바르는 것은 괜찮을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바를 때는 어떻게 보일지... 정보도 없었기에 걱정되었죠.

 

 

그럼 페인트를 칠해볼게요.

실패할 것이 걱정되어서 뒷부분부터 칠했습니다.

윗부분의 무늬는 살리고 싶어 테이프를 윗부분과 발라야 할 곳 경계 부분에 붙여주었는데 이때 꼼꼼하게 붙여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메탈릭 골드 페인트 칠하실 때는 페인트 브러시보다는 페인트 스펀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더라고요. 

 

처음에 브러시로 칠할 때 너무 잘 칠해지지 않아서 정말 당황했었고 이런저런 방법을 시도해 본 결과, 스펀지로 톡톡 두드리듯이 발라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예쁘게 칠할 수 있는 방법이었답니다. 

스펀지로만 페인트를 칠하려니 시간도 노력도 많이 들었으며 스펀지는 약 2개 정도 사용하고 버리게 되었죠.

 

페인트는 아주 여러 번 칠했답니다.

말리고 부족한 곳은 다시 칠해주고 말린 후 다시 체크해서 부분적으로 다시 한번 메꾸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라인도 브라운 컬러의 페인트로 선을 그어 주었는데 깔끔하게 긋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여기서 느낀 점.

메탈릭 페인트로 큰 가구를 칠하는 것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칠하기도 힘들다 라는 것이랍니다.

혹시 칠하고 싶으신 분들은 작은 가구에서부터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다 칠한 후, 가구를 말리는 동안 서랍을 분리 손잡이를 골드 스프레이로 뿌리고 말려 줍니다.

 

서랍은 분리해서 잘 닦은 후, 말려서 좋아하는 무늬를 선택, 스텐실로 꾸며주고 잘 건조해 줍니다.

서랍을 넣어보니 스텐실이 살려두었던 나무 무늬와 메탈 골드 컬러와도 잘 어울리게 된 것 같아요 ㅎ

 

 

그럼 어떻게 변했는지 보실까요?

 

메탈릭이라 광택이 나면서 들어오는 햇살에 따라서 색깔이 다르게 보이면서 이쁘게 잘 표현되어서 맘에 드네요.

 

 

그럼 화장대 위의 무늬를 그대로 보존하였는데 어떻게 잘 어울리는지 볼까요?

 

화장대 위의 무늬를 살리기 위해서 서랍도 그대로 두었는데 서랍을 넣어보니 밋밋한 느낌이 나더군요.

그래서 서랍에 스텐실을 하였답니다.

처음에는 계획엔 없었는데 잘 어울리는 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이상으로 화장대 리폼을 하였고요,

여기에 거울도 붙일 예정인데 맘에 꼭 드는 거울을 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의자는 얼마 전에 소개한 아이키아(이케아) 의자를 리폼해서 함께 사용 중이랍니다.

 

 

화장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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