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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사는 이야기/호주 부동산 정보

호주 시드니 주거 종류와 거주 비용이 궁금하다

by jjaustory 2021. 1. 29.

한국에서는 선호하는 주거지가 아파트지요.

요즘 서울의 집값은 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중이고요.

 

우리 자녀들은 과연 서울에 집 한 채 살 수나 있을는지요...

 

멜번 여행 중 만났던 서울에서 온 신혼부부 여행객이 생각나네요.

 

절대 집을 사지 않을 거라며 집값은 점점 떨어져서 바닥을 칠 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자신들은 이렇게 여행하면서 자유롭게 다닐 거라고 하였는데 이젠 사고 싶어도 사기 힘든 가격이 된 것 같아서 안타까운 점도 있더라고요.

 

이렇게 주거는 우리와 아주 밀접한 주제이지요.

 

그래서 전 가끔 다른 나라의 주거 형태와 거주 시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등 궁금하기도 하더라고요.

 

오늘은 호주의 주거 형태와 유지 비용이 과연 얼마나 드는지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아마 비슷한 점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제가 다른 나라나 호주의 다른 도시에 살아보았다면 비교할 수 있겠지만 거주한 적이 없어서 호주 그 중에서도 시드니 주거에 대한 이야기만 적어볼게요.

 

호주 주거 형태

1. 하우스, 단독주택

2. 유닛

3. 아파트

4. 타운 하우스

5. 듀플렉스 Semi-Detached

 

 

1. 하우스, 단독주택

 

시드니에서 가장 보편적인 주거 형태가 단독주택이랍니다.

호주에서는 하우스라고 부르지요.

하우스는 우리가 아는 대지위에 집을 지은 형태이랍니다.

 

하우스의 좋은 점은 집이 각 분리되어 있어서 각종 이웃 간의 층간소음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앞뒤의 땅을 이쁘게 가꿀 수도 있으며 텃밭을 가꿀 수도 있습니다.

 

가든이 잘 가꾸어진 하우스는 판매 시에도 높은 가격에 판매되기에 많은 호주인들은 정원을 열심히 가꾼답니다.

 

특히 호주의 하우스는 앞에서 보면 사이즈가 작아 보이지만 앞마당보다는 뒷마당이 훨씬 크기 때문에 수영장이나 다른 시설들을 뒷마당에 설치한 집들이 많이 있답니다.

 

또한 가라지라는 차고가 따로 있어서 자동차를 2대 정도 파킹 할 수 있으며 이곳을 여러 가지 수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하기도 하지요.

 

단점으로는 정원을 관리하는 비용과 노력이 많이 들게 되며

하우스 앞 통행길의 잔디도 책임지고 하우스 주민이 관리해야 하며 통행길의 잔디를 인조잔디로 마음대로 바꿀 수도 없답니다.

 

그럼 하우스를 유지하는데 내야 하는 비용은 무엇이 있을까요.

 

전기와 가스 빌은 사용하는 만큼 내야 하는 비용이고요,

각 카운슬(시청) 비용과 수도세는 3개월마다 내야 한답니다.

 

카운슬마다 하우스 사이즈마다 다르지만 약 500불 정도에 수도세는 약 300불 안팎이랍니다.

여기에는 쓰레기 처리 비용 등이 포함된 것이지요. 

 

 

2. 유닛

 

한국의 다세대 주택이나 연립주택의 형태이며 호주에서는 유닛이라고 부른답니다.

주로 엘리베이터가 없는 2층이나 3층으로 된 구조입니다.

 

다른 주거지보다는 관리비가 적게 들거나 거의 없으며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설이 오래된 주택이 많기에 잘 살펴보고 구입을 하거나 렌트를 얻는 것이 좋답니다.

 

오래되어서 수리비가 많이 청구되는 경우도 있기에 구입 시 잘 알아보아야 하지요.

 

다세대 주택이기에 지어진 형태나 이웃에 따라서 층간 소음이 있을 수 있으며 수납공간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으며 쓰레기통을 함께 사용해야 한답니다.

 

주차는 건물 안이나 지하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거주 시 드는 비용으로는 외부 관리가 필요하기에 스트라타 비용이 청구되며 이는 각 유닛에 따라서 청구 비용에 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약 500불에서 1000불 정도인데 유닛 사이즈나 지역에 따라서도 모두 비용이 다르답니다.

 

전기와 가스비는 사용하는 만큼 내면 되고 카운슬 비용과 수도료는 하우스보다 사이즈가 적기에 저렴하며 역시 3개월마다 청구된답니다.

 

 

3. 아파트

 

유학생이나 신혼부부 등 젊은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형태랍니다.

 

주로 주위에 쇼핑센터 등의 생활 편리시설이 가깝게 있으며 트레인 역이나 버스 등도 근처에서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입출입시 주민에게만 제공되는 출입카드나 키가 있어야만 엘리베이터나 주차장의 이용이 가능하게 되어 있어서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답니다.

 

주차장은 주로 지하에 지정되어 있으며 주차 시 지정된 자리에 주차를 한답니다.

guest 손님용 주차 자리는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방문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한 입주민만 이용 가능한 수영장이나 헬스장, 테니스 코트 등의 공동 시설이 갖추어진 곳이 많이 있어 입주민에게 여러 가지 편의 시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층간 소음에 노출되어 있으며 바닥을 카펫에서 마루로 변경한다거나 다른 시설을 고치고 싶을 때 스트라타에 보고하고 허가를 받아야 한답니다.

 

아파트 거주 시 드는 비용으로는 전기와 가스는 사용량만큼,

카운슬 비용과 수도세는 역시 3개월마다 내야 합니다.

 

또한 스트라타 비용 역시 3개월마다 지불해야 하는데 아파트는 약 1000불에서 2000불 사이인데 이 비용도 각 아파트 사이즈나 위치, 편의 시설 유무에 따라서 차이가 많으며 이보다 훨씬 비싼 곳도 많답니다. 

 

사실 편리한 아파트에 살고 싶어도 이 스트라타 비용이 너무 비싸서 살기 꺼려하시는 분들도 많지요.

수영장이나 헬스장이 있는 아파트는 스트라타 비용이 훨씬 비싸기 때문이고요.

 

 

 

4. 타운 하우스

 

이는 하우스를 같은 모양으로 여러 채를 지어 타운을 이루며 공동으로 시설을 관리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스트라타라고 하는 관리 사무소에서 주변의 모든 시설 즉 잔디나 정원, 주차 시설 등을 관리하며 타운 공동시설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 보수도 책임지고 관리해 주기에 신경 쓸 일이 하우스보다는 적으면서 깨끗하게 관리가 잘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1층에서 3층으로 지어져 있어서 모든 층을 효율적으로 사용 가능하답니다. 

 

단점으로는 옆집과 붙어 있기에 소음에 있어서 하우스보다는 취약하며 하우스 안팎을 개인적으로 변경하고 싶을 때도 스트라타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비용으로는 전기, 가스비는 개인 사용한 만큼 내야 하며 카운슬 비용과 수도세는 3개월마다 청구되며 하우스보다는 적게 청구된답니다.

 

관리를 해주는 스트라타 비용을 3개월마다 내야 하는데 이 비용은 아파트보다는 저렴하지만 보통 1000불 안팎으로 내고 있습니다.

 

 

5. 듀플렉스 Semi-Detached

 

시드니에서는 최근 높아진 주택 가격으로 인하여 듀플렉스 주거 형태가 많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예전에 넓은 주택을 구입했던 분들 중에서 주택을 개조, 두채로 나누어 높은 가격으로 모두 판매하거나 아니면 한채는 거주용으로 다른 한채는 판매나 렌트를 주는 경우가 많이 늘었나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런 듀플렉스의 경우, 한면이 옆집과 붙어있게 됨으로 소음 문제가 단점으로 들어날 수 있기에 구입시 방음이 잘되는지 등 여러면을 잘 살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답니다.

 

그러나 하우스 보다는 가격면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 땅을 소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유지비는 하우스와 비슷하게 지출된답니다.

 

 

이상으로 호주 시드니의 주거 형태와 장점, 단점 그리고 거주 시 드는 비용에 대하여 적어보았는데요,

비용은 거주지역, 하우스의 사이즈, 스트라타 등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 있답니다.

 

그리고 호주는 전세라는 개념이 전혀 없으며 집을 빌렸을 시에 매주 렌트비를 내야합니다.

이 렌트비는 지역이나 방의 개수, 건물의 연식 등에 따라서 다른데 방 두 개를 기준으로 시드니에서는 보통 일주일에 500불에서 800불 정도 지불하는 것 같아요. 

그 이상하는 지역도 있고요.

 

이런 비싼 렌트비로 인해서 못살겠다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시는 분들도 최근에 많아지는 추세랍니다.

 

어느 나라나 부동산을 쉽지 않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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