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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사는 이야기/텃밭

옥수수, 상추 심었어요 (파종과 효능, 요리법)

by jjaustory 2020. 11. 10.

안녕하세요. JJ쭈야쌤입니다.

 

오늘은 저의 텃밭에 새로 온 옥수수, 상추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ㅎ

요즘 텃밭 가꾸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저도 초보라서 모르는 것 투성이... 문제가 생기면 고민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혹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서로 정보도 교환하면 좋겠다는 맘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친절하고 좋으신 이웃님 덕분에 씨앗을 나눔 받았답니다.

약 한 달을 기다려서 오늘 드디어 받았네요.

 

 

총 5가지 씨앗을 받았는데 그중에 냉이도 있지요.

근데 냉이는 발아 온도가 저온 시기 즉 20도 이하가 좋다고 하더군요.

호주는 이제 봄이고 여름으로 가고 있기에 냉이는 더위가 지나고 가을쯤에 심으려고 남겨두고자 합니다.

냉이 무침이랑 국이랑 생각만 해도 먹고 싶지만 참아야겠죠... ㅎ 

 

 

오늘은 상추랑 옥수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미리 사두었던 비료랑 흙을 반씩 잘 섞어서 밭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전에는 그냥 덮어두었던 비닐을 걷어내고 급한 맘에 바로 심었었거든요.

땅에 심기만 하면 자라는 줄 알았었답니다. ㅜ

이번엔 한 달을 기다리면서 미리 밭도 만들어 두고 준비를 했는데 쌩초보에서 조금 벗어 낫으려나요 ㅋ

 

 

1. 상추

 

상추는 잘 자라는 식물 중에 하나입니다.

씨를 뿌린 후(파종 시)에는 흙을 얇게 덮어주는 것이 좋으며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기에 날씨가 15도로 올라갈 때 파종하고 더워지면 서늘해지기를 기다려야 한답니다.

겨울에 멋 모르고 있는 땅에 심어 둔 적상추가 딱 하나가 발아되어 나더니 요즘 눈에 띄게 잘 자라주고 있어서 볼 때마다 흐뭇해지는데요,

심은 곳이 햇빛이 다른 곳보다는 덜 드는 곳이었고 그중에서도 서늘한 곳의 적상추 씨앗 중 딱 하나가 발아되었더군요. 

 

상추의 요리법으로는 우리가 너무도 좋아하는 삼겹살이랑 쌈으로 많이 먹는데요,

부추랑 함께 고춧가루랑 매실액을 넣어서 팍팍 무쳐 먹거나 샐러드에 넣어서도 먹지요. 

저는 특히 발사믹 식초에 오이 등의 야채와 함께 버무려서 먹으면 너무 맛있더라고요.

 

상추의 효능은 철분, 미네랄, 비타민 E 등이 들어있어 기분을 안정시켜 주는 역할을 하기에 상추를 먹으면 잠이 쏟아진다 라고 한답니다. 성분을 보니 나쁜 트랜스 지방이나 포화 지방이 전혀 들어있지 않고 열량이 매우 낮아서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네요.

 

 

9월 20일에 심은 우리 집 적상추가 요렇게 자랐답니당.

 

 

특히 적상추의 효능에는 안토시아닌과 비타민 A가 풍부해서 피부미용, 노화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며 비타민과 무기질 함령이 높아 체중감량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적상추는 청상추보다 멜라토닌 함량이 10배가 더 높아서 불면증 해소, 피로 해소, 혈액을 맑게 하는 효능도 높다고 하네요.

 

무농약 상추로 삼겹살에 쌈 싸서 먹는 것을 좋아해서 고민 없이 심었는데 이렇게 좋은 효능들이 있다니...

적상추가 딱 하나만 발아가 되어서 아쉽긴 하지만 오늘 심은 상추는 청상추이니 적상추, 청상추 모두 다 심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 

 

 

 

2. 옥수수 

 

얼마 전 호주 옥수수 모종을 구입해서 심었는데요,

잘 자라지 않아서 걱정이긴 합니다.

그러나, 이 옥수수 씨앗은 나눔을 받은 것으로 한국 옥수수이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가득하답니다. 

 

 

옥수수는 4월 중순 이후 파종을 하며 7-8월에 꽃이 피고 심을 때 씨앗의 간격은 10cm 정도 띄워서 심는 것이 좋습니다.

옥수수를 심기 전에는 퇴비를 충분히 주어 땅을 마련해 두는 것이 좋으며 거름도 충분히 주어야 잘 자라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물론 물도 흠뻑 주어야 하고요.

 

옥수수의 효능은 수분이 가장 많으며 탄수화물, 단백질 등과 무기질,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옥수수 씨눈에는 리놀레산이 풍부해서 콜레스테롤 낮추고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준답니다. 무기질과 식이섬유도 많이 함유되어 다이어트와 변비에도 좋습니다.

 

특히, 옥수수수염은 이뇨작용을 함으로 부기를 빼주어 차로 만들어 마시기도 하는데 고소하며 차로 즐기기에 아주 좋지요.

고기를 먹고 나면 따듯한 차 한잔을 즐기는데요,

커피도 좋지만 옥수수수염차도 종종 마시는데 고소하고 좋더라고요.

 

수확한 옥수수를 보관할 때는 시간이 지날수록 당분이 전분으로 변하기 때문에 단맛이 떨어져서 맛이 없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수확한 후에는 바로 쪄서 드시거나 남은 것은 냉동 보관을 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드시기 전에 바로 껍질을 벗기는 것이 영양소 파괴를 줄이는 방법이랍니다. 

 

바로 수확한 옥수수를 가마솥에 쪄서 드시면 정말 맛있는데요,

남은 옥수수를 냉동실에 바로 보관하셨다가 드실 때 살짝 쪄 드시면 또한 맛있는 옥수수를 오랫동안 드실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부모님께서 하시는 방법인데요,

정말 너무너무 맛있어서 늘 먹고 싶고 그립답니다.

 

 

옥수수와 상추를 아래와 같이 줄 파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심은 곳은 막대에 날짜랑 적어서 표시도 해두었고요.

 

 

탈없이 제발 씨앗이 잘 발아되어서 잘 자라주면 좋겠습니다.

잘 자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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