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집 텃밭의 이쁜 방울토마토도 보여드리고 키우는 방법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드디어 방울토마토를 땄거든요~
2020. 06. 20
버닝스에서 가장 이쁘고 튼튼한 방울토마토 모종을 고르고 골라서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이때는 거의 텃밭 경험에 있어서 왕초보였으며 모종을 사다가 땅에 심기만 하면 알아서 잘 자라는 줄 아는 그런 때였답니다.
모르면 용감하다더니...
그냥 빈 땅에 구멍을 푹 파고 심었답니다.
막대도 사 올 때부터 있었던 거 그대로 함께 심었죠.
딱 모종 하나.
2020. 09. 18
호주는 겨울이라서 그런지 잘 자라지 않더라고요.
약 3개월이 지나서야 봄이 오면서 키도 제법 자라고 잎도 크고 진해졌답니다.
키가 많이 자라서 막대도 새로 만들어서 다시 옆에 붙여주었답니다.
드디어~ 자세히 보면 맨 위쪽에 노란 꽃이 피기 시작했지요.
처음 피는 꽃은 잘라주어야 열매가 잘 맺힌답니다.
그래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꽃이라 아깝지만 과감하게 잘라주었습니다.
2020. 10. 15
방울토마토 모종이 만들어 세워 준 막대의 높이보다 훌쩍 넘어서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잎도 커지고 튼튼해지며 점점 넓게 자라기 시작했는데 더 이상 꽃은 나오지 않더라고요.
이때는 살짝 후회했었답니다.
겨우 꽃을 처음 피웠는데 괜히 잘라준 것이 아니었나... 하고요.
이젠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는 방법만 남았답니다.
2020. 10. 26
정말 쑥 자랐지요.
키가 훌쩍 자라면서 막대도 더 긴 것으로 다시 만들어서 옆에 붙여주었습니다.
막대가 3개가 되었네요 ㅎ
마침내 기다리고 기다리던 꽃이 드디어 다시 피었습니다.
오른쪽 맨 위쪽에 노란 꽃이 보이시지요?
얼마나 안심이 되고 좋던지...
2020. 11. 03
노란 꽃이 좀 더 활짝 이쁘게 피었지요.
벌도 찾아오고 꽃은 다른 곳에도 여러 개가 피기 시작했답니다.
야리야리한 노란 꽃이 정말 이쁘더라고요.
그런데 이쁜 꽃이 활짝 피었다가 금방 시들해지고 떨어지더군요.
2020. 11. 08
매일 아침저녁으로 체크하고 물도 주는데요,
어.... 요것이 뭐지?... 하는 순간~
방울토마토가 열렸습니다~
꽃이 피고 떨어진 후에 그 자리에 방울토마토가 열렸더라고요.
아마도 키워보지 않으신 분은 모르셨을 것 같아요.
저도 사실 어디에 방울 토마토가 열릴까...
궁금해하면서 기다렸었거든요.
두 개의 방울토마토가 열렸고 그 옆에 꽃이 활짝 피었기에 곧 꽃이 떨어지고 열매를 맺게 되겠지요 ㅎ
사진에선 커 보이지만 정말 조그마한 방울토마토였답니다.
어쨌든 요놈은 방울토마토 모종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네요 ㅎ
2020. 11. 13
여기저기에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방울토마토도 커지고 떨어진 꽃에는 새로운 방울토마토가 달리기 시작하였지요.
크기도 제법 커졌답니다.
2020. 11. 21
여기저기에 방울 토마토가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토마토 모종은 나무라고 할 정도로 커지고 줄기가 완전히 두꺼워졌고요.
열매가 나오면서 줄기 치기?를 아주 열심히 해주었답니다.
크고 두꺼운 가지가 나오면서 잎도 튼튼해지고 넓어졌는데 방울토마토에 햇빛과 영양분이 잘 가서 잘 자라도록 줄기 치기를 꼭 해주어야 한답니다.
처음엔 어떤 줄기를 잘라주어야 하는지 몰라서 힘들었는데요,
꽃이 나오지 않는 줄기를 찾아서 잘라주었습니다.
꽃이 햇볕을 잘 받고 활짝 필수 있도록 말이죠.
새순을 잘라주어야 한다고도 하는데...
꽃이 피는 새순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가 없어서 전 줄기가 어느 정도 자란 후에 확인하고야 잘라주었네요.
이젠 방울토마토가 어느새 나와서 커져 있더라고요.
2020. 12. 09
와~~ 방울 토마토 모종이 이렇게 커지고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지지대를 몇 개나 세웠는지... 점점 무거워서 그런지 세운 지지대가 휘어지기 시작하였네요.
며칠 전에는 세게 분 바람에 넘어져서 다시 세워주기도 하였고요.
여기저기에 방울토마토가 열렸는데 빨갛게 변하지는 않더라고요.
언제 빨갛게 익을까... 기다렸는데 먼저 나온 순서대로 드디어 주황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네요 ㅎ
색이 주황색에서 점점 빨갛게 익어가겠지요.
신기하고 병충해 없이 잘 자라 주어서 너무 이쁘네요 ㅎ
완전 주렁주렁 달렸지요?
이렇게 주렁주렁 달린 토마토가 여기저기 열렸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이렇게 빨갛게 익은 방울토마토를 드디어 땄습니다.
단 3개 ㅋ
그러나 이제부터죠.
주렁주렁 매달려서 익어가는 방울토마토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ㅎ
맛은 싱싱하고 달기까지 하네요~
역시 유기농으로 키운 방울토마토의 맛은 다르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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