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드니는 여러 종류의 씨앗이나 모종을 심어서 키우기에 정말 좋은 계절이랍니다.
그래서 저도 텃밭에 몇 가지 종류의 씨앗을 심었는데요.
그중에 하나인 무씨앗.
올해는 무 키우기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벌써 기대 가득, 설레네요.
2022. 10. 9
봄이 시작된 시드니.
씨앗을 뿌릴 때가 드디어 왔어요.
그래서 오늘은 여러 종류의 씨앗들을 심었는데요.
그중에서도 기대 가득 부품 꿈을 안고 심은 것 중 하나가 바로 무 씨앗입니다.
씨를 심기 전에 텃밭 정리도 미리 하였습니다.
해가 잘 드는 곳, 기대 가득 안고 씨앗을 모두 뿌렸습니다.
씨앗이 몇 개 되지 않아서 잘 자라줄까...
걱정이 되었지만 튼실한 무를 기대하며 모두 심었답니다.
2022. 10. 29
바빠서 자주 들여다보지 못했던 무 씨앗.
약 20일 만에 보았더니 이렇게 쏙 나와서 잘 자라고 있더군요.
총 3개 정도의 모종이 쏙~
2022. 11. 06
일주일 지난 지금, 얼마나 자랐는지 볼게요.
무의 잎들이 점점 더 나오면서 커졌습니다.
더욱 푸릇푸릇하게 자라고 있어서 정말 좋아요.
2022. 11. 15
무잎이 상당히 크고 옆으로도 쭉쭉 뻗었습니다.
싱싱하고 튼튼하게 자라는 무잎.
2022. 12. 15
크게 자란 무 모종 중 하나에 갑자기 꽃이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엥?
무는 보이지 않는데... 갑자기 왜 꽃이 폈을까...
땅 아래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하더군요.
무성한 깻잎과 무지막지 크게 자란 호박잎을 헤치고 자세히 살펴보니...
꽃이 핀 무 모종 옆에 자라고 있는 다른 하나의 무.
그 무성한 잎아래서 보이는 이것!
맞습니다.
쏙 올라온 무~
제법 크게 자란 무가 보이네요 ㅎㅎㅎ
그럼 이 무는 언제 캐야 할까요?
조그맣게 쏙 올라온 무 하나에 다시 행복한 고민이 시작되었답니다.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꽃들이 하나둘 더 보이기 시작합니다.
무꽃이 이렇게 이뻤던가요?
하늘하늘 파스텔 색의 활짝 핀 무꽃.
정말 이쁘네요.
땅속에서 자라고 있는 무.
쑥 뽑아보고 싶지만 과연 그 크기가 얼마나 될지...
보이지 않으니 더 궁금한데요.
무가 필요할 때까지 키워보려고 합니다.
무 수확하면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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