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센트럴코스트 Central Coast에 다녀왔습니다.
센트럴코스트는 시드니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데요.
아이가 어릴 땐 가끔 펠리컨 보러도 가고 한적한 비치에서 놀다가 오기도 한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해변이 정말 많은 호주.
시드니에도 유명하고 멋진 비치가 많지만 센트럴코스트의 해변도 아름답기로 유명하지요.
그중에서도 센트럴코스트의 테리걸 비치 Terrigal beach는 살기 좋은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아름다운 겨울의 테리걸 비치.
이래서 호주인들은 해변을 사랑하나 봅니다.
아침도 제대로 먹지 못해서 그런지 배가 너무 고프더라고요.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말이죠.
그래서 먼저 테리걸 비치에서 맛있다는 이곳으로 고고~
Four Hands.
그런데 무슨 뜻일까요???
어쨌든 주말 점심이라 그런지 주차하기 너무 힘들더군요.
1시간 자리에 겨우겨우 파킹.
이제 보이는 오늘의 목적지.
Four Hands.
입구에서 자리 안내를 받기 위해 기다렸습니다.
앉자마자 메뉴부터 정독.
옆에 적힌 숫자가 가격이랍니다.
해변이라서 그런지 역시 비싸더군요.
음....
주문을 마친 후, 실내도 한번 쭉~
둘러보았습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단체 손님들이 많네요.
왼쪽엔 거의 20명쯤 있더군요.
가족 그룹도 보이고요.
아마도 음식이 나오려면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ㅜ
수다 떨다 보니 주문한 음료가 먼저 서빙됩니다.
운전해야 해서 목테일 Mocktails 알코올 프리로 주문.
Berry Lychee Mocktail $13.5.
Apple & Mint Mocktail $13.5 프레시한 민트가 맛있더군요.
Lemon Lime & Bitters $6 레몬 라임 비터는 호주의 유명한 소프트드링크입니다.
사실 음료는 바에서 먹는 것보다 별로여서 실망.
비싸기만 하더군요... ㅜ
드디어 음식이 나오기 시작.
먼저 Crispy Five spice soft shell crab, tomato chili jam $23.
바삭한 게 크랩과 달콤 소스.
Lemon Pepper Squid, aioli, lemon $22.
부드러운 오징어가 정말 일품.
그러나 살짝 짠맛은 실망.
Peri Peri chicken, flame grilled peppers, charred corn, red onions, chili aioli, shaved parmesan $32
페리페리 치킨 피자.
피자 도우가 정말 바삭하고 맛있는 피자.
피자 모양도 다르더군요.
마지막으로 나온 파스타.
Confit galic prawn linguini, nduja, white wine shallot & butter sauce $33.
맛있어 보였던 파스타.
소스 맛은 약간 심심하더군요.
진한 맛의 파스타를 즐겨 먹다가 이 파스타를 먹으니 약간 싱거웠던 맛.
그러나 새우는 넉넉하게 들어있었고 맛있음.
실컷 먹고 배가 불러서야 둘러보게 된 테리걸 비치.
멀리 보이는 해변의 산책길이 멋진 곳.
살짝 쌀쌀한 날씨에도 서핑하는 사람들도 보이고요.
주로 산책하거나 앉아서 즐기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러나 겨울의 바다 안은 썰렁하네요.
거리를 산책하는 사람들은 많았는데요.
사람들을 피해서 찍느라 사진에는 더 썰렁해 보이는 테리걸 비치.
호주 겨울 해변.
센트럴코스트에 위치한 테리걸 비치 Terrigal beach
이곳에 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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