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무절임을 만들고 싶어서 푸드 프로세서를 꺼냈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하던 것이 망가져서 콜스 포인트로 구입한 바로 그 푸드 프로세서.
웨스팅하우스 것.
전에 올린 포스팅은 아래에 있습니다.
호주 콜스 포인트로 구입한 웨스팅하우스 푸드프로세서
언제 구입했는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10년 넘게 사용했던 푸드프로세서가 갔습니다.오래 사용할 수 있었던 건 주로 마늘 다지기 정도로만 가~끔 사용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어쨌든 대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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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제품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왜냐면요...
원하는 사이즈나 모양으로 야채를 자르기가 쉽지 않다는 거.
특히, 채 썰기가 제대로 잘 안된답니다.
모양이 아주 맘대로 나오네요.
예전에 사용한 푸드 프로세서는 약 15년 전에 구입했지만 정말 잘 잘렸거든요.
그러나 이 제품은 사용하기 정말 힘드네요.
단, 마늘은 잘 갈린답니다.
어쨌든 이 푸드 프로세서에 대해서 이렇게 구구절절 쓰는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고요?
무절임을 만들려고 무의 반을 푸드 프로세서에 넣었는데...
채썰기 모양이 아니라 아주 조각조각이 나와버렸네요.
우선 무절임은 못하게 되었고요.
조각조각 나버린 이 무로 무생채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만들고 나니 아삭아삭 너무 맛있네요.
절이지 않고 바로 만든 무생채.
아삭아삭 물이 거의 나오지 않는 무생채입니다.
시작해 볼게요.
먼저, 무를 넓은 그릇에 담고 고춧가루 3T 넣고 골고루 버무려 주세요.
빨간색이 이쁘게 든답니다.
살짝 매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고춧가루 4T.
멸치액젓 4T, 간 마늘 1T, 매실액 2T, 설탕 1/2T, 식초 1T 넣고 살살 잘 버무려 주세요.
(이때 소금은 no, 소금을 넣으면 물이 많이 생긴답니다.)
맛을 보고 싱거우면 조금씩 더 넣어주고요.
식초를 좋아하지 않으면 넣지 않아도 됩니다.
전 새콤하니 맛있어서 더 넣었습니다.
잔파도 송송 썰어서 넣어주세요.
전 없어서 우리 텃밭의 부추 바로 잘라서 넣고 잘 버무려 줍니다.
맛있게 잘 버무려진 무생채.
아삭아삭 맛있는 무생채.
갓 지은 밥에 슥슥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물도 잘 생기지 않더라고요.
이젠 이 레시피로 무생채 쭉~~~ 만들려고요.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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