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는 의대(Medical School)를 졸업하면 바로 아프라 AHPRA에 등록하며 인턴으로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나 의사로 등록한 후에도 여러 단계의 실습과 훈련을 거쳐야 하며, 이를 통해 점차적으로 독립적인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의사로 성장하게 됩니다.
나라마다 전문의가 되는 과정은 많이 다르고 복잡한데요.
의대를 졸업하고 캐나다나 미국처럼 바로 전공을 정하는 곳이 있고 한국은 의대 졸업 후 인턴 과정을 거친 후 그 후에 전공을 정하게 되지요.
호주에서는 약 2년의 인턴/레지던트 과정을 거친 후에 전공을 정하게 되는데 그 과정이나 사용하는 용어가 각 주마다도 다르고 전공 과마다 다르기에 다소 복잡하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호주 의대 졸업 후 필요한 모든 과정을 단계별로 살펴보겠습니다.
그러나 단계별 기간이나 용어는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NSW주를 기본으로 하였습니다.
1. 인턴(Intern) – 첫 번째 실습 단계
호주 의대를 졸업하면 인턴(Internship)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Provisional Registration.
- 기간: 1년 (PGY1, Postgraduate Year 1 졸업 후 1년 차)
- 역할: 병원에서 감독하에 환자를 진료하고, 다양한 임상 경험을 쌓음. 시니어 닥터 감독 아래 일하게 됨
- 근무 분야: 내과, 외과, 응급의학 등 주요 임상 분야를 로테이션
- 목표: 독립적인 진료 능력을 키우고, 정식 의사 등록을 위한 경험 쌓기
2. 레지던트(Resident) – 기초 임상 경험 확대
인턴십을 마치면 레지던트 닥터(Resident Medical Officer, RMO)로 부르며 Full Registration이 됩니다.
- 기간: PGY2- 졸업 후 2년 차
- 역할: 보다 독립적인 진료 수행, 응급 처치 및 환자 관리
- 근무 환경: 병원 및 다양한 임상 부서에서 근무하며, 특정 전문 분야를 경험
- 목표: 자신이 원하는 전문 분야(내과, 외과, 소아과 등) 결정
레지던트 과정에서는 보다 깊이 있는 임상 경험을 쌓으며, 일부는 이 시기에 GP(일반의)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기도 합니다.
레지던트 닥터(Resident Medical Officer, RMO) 이후에는 SRMO이라고 부르며
- 기간: PGY3- 졸업 후 3년 차, PGY4- 졸업 후 4년 차
- 추가적인 임상 경험을 쌓게 됨
- 전문의가 되기 위한 과정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하는 단계
3. 레지스트러(Registrar) – 전문 분야 선택 및 트레이닝
레지던트 과정을 거친 후에는 레지스트러(Registrar) 가 되어 특정 전문 분야의 트레이닝을 시작합니다.
- 기간: 3~7년 (전공에 따라 다름)
- 역할: 특정 전문 분야에서 심화 교육 및 연구 진행
- 목표: 전문의 시험을 준비하고, 해당 분야에서 독립적인 진료 수행 능력 획득
레지스트러 과정은 의사의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며, 이후 전문의로 인정받기 위해 Royal Australasian College of Physicians(RACP)나 Royal Australasian College of Surgeons(RACS) 등의 기관에서 관리하는 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합니다.
Unaccredited: 각 과의 프로그램에 들어가지 못한 레지스트러
Accredited: 각 과의 프로그램에 들어간 레지스트러
4. 펠로우십(Fellowship) – 최종 전문의 과정
레지스트러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전문의 자격을 획득하기 위해 펠로우십(Fellowship)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 기간: 1~3년 (선택사항)
- 역할: 특정 전문 분야에서 고급 트레이닝 수행
- 근무 환경: 대학병원, 연구 기관, 해외 연수 등
- 목표: 전문의로서 독립적인 진료를 수행하고, 교육 및 연구 활동 병행 가능
펠로우십을 완료하면 정식 Specialist(전문의)로 등록되며, 이후 개업하거나 병원에서 전문의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5. 호주의 다양한 전문의과
호주에는 마취과(anesthetics), 외과(surgery), 정신과(psychiatry), 집중 치료(intensive care), 피부과(dermatology), 응급치료과(emergency medicine), 일반의학과(general practice), 산부인과(obstetrics and gynecology), 안과(ophthalmology), 병리과(pathology), 성인의학과(adult medicine), 소아과(paediatrics), 방사선과(radiology), 방사선 종양과(radiation oncology), 병원 관리(medical administration), 직업병의학과(occupational medicine), 공중보건의학과(public health medicine), 재활의학과(rehabilitation medicine) 등 매우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과가 있습니다. 또한 세부적으로는 더 많은 과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 외과에는 일반 외과(general), 심장외과(cardiothoracic), 신경외과(neuro), 정형외과(orthopedic), 이비후외과(otolaryngology), 소아외과(paediatric), 성형 및 재건 외과(plastic & reconstructive), 비뇨기 외과(urology), 혈관 외과(vascular) 등이 있습니다.
이 외도 더 세부적으로 나뉘어 있기도 합니다.
6. GP(일반의) 트레이닝 – 병원이 아닌 개원의
병원에서 전문의를 목표로 하지 않는 경우, GP(General Practitioner, 일반 개원의) 과정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 기간: 3~4년
- 필요 기관: RACGP(Royal Australian College of General Practitioners) 또는 ACRRM(Australian College of Rural and Remote Medicine)
- 역할: 지역사회에서 환자 진료, 건강 상담, 예방의학 수행
- 목표: 특정 병원이 아닌 클리닉에서 환자 주치의로 활동
GP는 워라벨(Work-life balance)이 좋고,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 있어 많은 의대 졸업생들이 선호하는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7. 마무리
호주에서 의사가 되는 과정은 길고 도전적이지만, 단계별로 차근차근 준비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이나 기간은 각 주나 과마다 다르니 참고하세요.
- 인턴(Internship) → 레지던트(Resident) → 레지스트러(Registrar) → 펠로우(Fellow) → 전문의(Specialist)
- 또는 GP 트레이닝을 거쳐 일반의(General Practitioner)로 개업
의사가 된 후에도 끊임없이 학습하고 경험을 쌓아야 하며,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이 필요한데요.
의사가 되고 싶은 분들에게 이 글이 유익한 정보가 되었기를 바라며, 목표를 향한 여정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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