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EA (이케아) Hacks - 이케아 서랍장 DIY
안녕하세요. JJ쭈야쌤입니다.
오늘은 유명한 IKEA의 삼단 서랍장 DIY 한 것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실 이사하면서 8년 된 이 서랍장을 버리려고 했었어요. 원목도 아니고 MDF라 미련도 없었지요.
그런데 이 코비드 팬데믹이 터지면서 미련 없이 버려도 될 것들을 다 끌어 쓸어 담아 가지고 이사 왔답니다...
COVID-19 미워잉.....ㅠ
현관 입구에 놓을 신발장이 필요했기에 요 서랍장을 신발장으로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ㅎ
요 아이의 상태는 필름이 떨어지고 색이 바래서 이대로 거실에 두기엔 영 맘에 들지 않았어요.
그래서 우선 깨끗하게 닦고 햇볕에 살짝 말렸고요.
서랍을 모두 분리해서 따로 닦고 말렸는데 이 과정은 페인트를 칠하기 전 꼭 필수적이랍니다.
첫 페인트 도전!
우선 첫 페인트 칠하는 거라 도구가 아무것도 없었어요.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할 것도 없이, 우리의 버닝스로 갔죠. 여긴 없는 제품이 없는 정말 신기한 곳이에요.
다음에 버닝스 구경도 시켜드릴게요~ ㅋ
브러시만해도 종류가 수십가지..... 크기도 다르고 모양도 브랜드도 다 다르지만 전 초보라 망할 것을 감안해서 저렴한 것으로 픽,
트레이랑 크기가 다른 롤 브러쉬 3개가 세트로 $3.80. 아싸~
요놈 정말 저렴한 가격에 만족도는 하이. 하나 더 사려고 찾아보았는데 더 이상 남아 있지 않더라고요....ㅠ
이제 페인트 시작~
여기서 중요한 점 하나.
페인트를 칠하기 전에는 PRIMER를 칠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MDF는 PRIMER를 꼭 칠해 주는 것이 좋더라고요.
왜냐면 필름으로 붙여두었기에 페인트 색이 예쁘게 나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색 바랜 필름은 떼어내었는데 멀쩡한 필름은 떼어내는 것보다는 그냥 두는 것이 칠하기 좋고요.
전 처음 하는 페인트라 PRIMER를 두 번 칠했는데 서랍장 색이 하얀색이라 한 번만 칠해도 괜찮았을 것 같아요.
이렇게 PRIMER를 두 번 칠해두었답니다.
한번 칠한 후에는 꼭 잘 말린 후, 다시 칠하셔야 합니다.
다음은 페인트 칠하기.
페인트 유성과 수성의 장단점
유성
- 냄새가 좀 심하게 남.
- Gross 함이 강함. 햇볕에서 색이 이쁘게 보임.
- 마지막 단계인 니스 칠 생략 가능.
냄새가 강해서 냄새를 뺀 후에 거실로 옮겼답니다.
냄새는 약 3일 정도 말리니 괜찮아졌습니다.
수성
- 냄새가 심하지 않음
- 빨리 건조되는 것이 강점.
- 페인트를 덧칠해도 표가 덜남.
색은 버닝스 직원에게 폭풍 질문 후, 검정 유성 Gross 한 것으로 선택.
이때 수성과 유성 중 고민했는데요,
페인트는 진한 검은색이라 한 번만 전체적으로 칠하고 정말 바싹 말린 후, 부분적으로 잘 칠해지지 않은 곳만 터치하려 했는데 거의 두 번 칠한 것처럼 구석구석 다시 칠했네요.
역시 한 번만 칠한다는 것은 무리인 듯합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론 두 번 칠한 거나 마찬가지가 되었답니다. ㅋ
색은 완전 이뻤어요.
햇빛을 받으면 더 gross 한 것이 넘 맘에 들었답니다.
버닝스에서 예시된 색카드에서 골랐는데 정말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제자신에게 칭찬 ㅋㅋㅋ
그리고 서랍장 위에 매트를 하나 깔아 두면 좋을 것 같아서 역시 버닝스에서 키친 싱크 서랍에 깔 매트를 사서 이것을 잘라서 골드 스프레이를 뿌린 후 말려서 깔았더니 위에 어떤 것을 올려도 밀지지도 않고 너무 좋았답니다.
마지막으로 서랍장에 손잡이를 달까... 하다가 스텐실을 해보고 싶어서 제가 좋아하는 메탈 골드 페인트로 마무리~~
처음으로 페인트 한 서랍장인데...
신발장으로 요렇게 변신했습니다~
이것저것 지저분한 것들을 정리하기에도 넉넉하고 거실에 신발장으로도 나쁘지 않아서 나름 고생한 보람도 있고 좋네요.
미니멀 라이프가 유행이라지만 버리지 않고 닦고 고쳐서 쓰는 것....
My ECO Life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ㅋ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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