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이사온 집 꽃구경하세요~

동백꽃 필 무렵 이사 온 집 꽃구경하실래요~

안녕하세요. JJ쭈야쌤입니다.

 

한국은 요즘 날씨가 따뜻해졌나요.

 

호주는 아직 여름이네요. 

얼마 전 시드니 날씨는 40도에 열풍이 불더니 요즘은 25도에 비가 내리고 있답니다.

웬 날씨가 이렇게 변덕이 심한지요.

어쨌든 살 것 같은 요즘이네요 ㅎ

 

여전히 예쁜 꽃들이 피고 잎들은 파릇파릇한 시드니랍니다.

 

예쁜 꽃 다 떨어지고 꽃들이 시들기 전에 오늘은 우리 집에 활짝 폈던 이쁜 꽃 보여드릴게요.

 

꽃구경하고 가세요~

 

 

1. 동백꽃

 

겨울꽃의 대표적인 꽃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동백꽃인데요,

 

동백꽃이 필 무렵...

이 집으로 이사를 왔답니다.

 

마치 우리를 반겨주듯이

활짝 피어

향긋한 향까지 뿜어주던

동백꽃~

 

얼마나 아름답고 좋던지

지금까지도

잊히지 않는답니다.

 

겨울이 오면 동백꽃을

볼 수 있겠죠.

벌써 설레네요 ㅎ 

 

동백꽃은 이상적인 사랑을 뜻하지요.

 

애기 꽃이 통째로

고사하는 것이 아니라

꽃잎이 천천히 한 장 한 장

천천히 시들어가기 때문이랍니다.

 

샤넬의 로고 까멜리아도

동백꽃이랍니다.

 

 

 

2. 치자꽃

 

여름, 가을에 꽃을 피우는 치자나무

병충해에도 강하기에

초보가 기르기에 아주

적합한 나무랍니다.

 

꽃은 순수, 달콤한 사랑을

상징하는데요,

 

하얀 꽃은 순수함 그 자체이고요,

정말 놀랐던 것은

향기!!

 

 

스쳐만 지나가도 향긋하게

입구를 꽉 채우는 향기가

너무 좋아서

한참을 옆에 서서 향기를 맡기도 했고요,

 

이런 향수가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도 하였지요.

어쩜 이리도 매력적인지...

 

 

 

3. 태산목

 

태산목의 꽃은 우아하고

마치 컵케익 모양의

매력적인 꽃을 피운답니다.

 

벌이나 딱정벌레에게 꽃가루를

공급해주는 공급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아침마다 벌들이 매일 찾아와서

부지런히 꽃가루를 옮기더군요.

 

높은 나뭇가지에는 새들이

자주 찾아오는 안식처가 되고요.

 

꽃은 세대에서 세대로

라는 상징을 가지고 있답니다.

웅장해서 이런 꽃말을 가진 건지...

 

잎은 광택이 나고요,

꽃은 활짝 핀 후

빠르게 져버리더라고요.

 

 

빨리 지는 꽃이 너무너무

아쉬웠답니다.

 

 

 

4. 오이꽃

 

처음 오이꽃이 피었을 때

와~~~

꽃이 왜 이리 이뻐

했지요.

노란 꽃이 너무 이쁘더라고요.

 

꽃도 이쁜데

오이까지 열리네요.

 

 

 

5. 아욱 꽃

 

아욱에도 이젠 꽃이 피기

시작하였답니다.

이젠 더 이상

아욱 요리를 먹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그래도 하얀 꽃이 예뻐서

꽃피는 재미에

그냥 두고 보고 있답니다.

 

 

 

6. 상추 꽃

 

열심히 상추를 키워서

필요할 때마다 따서

무쳐도 먹고

쌈도 싸서 먹었는데요,

 

어느 날 꽃대를 올리더니

이렇게 노란 이쁜 꽃을

피웠습니다.

 

사이즈가 적은 코스모스

같은 모양에

활짝 핀 꽃이 이쁘더라고요.

 

그래서 찰칵!

 

 

 

7. 피망 꽃

 

피망과 함께 핀 예쁜 하얀 꽃이

보이시나요.

 

살짝만 건드려도 툭

떨어지는 꽃.

꽃이 떨어지면

그곳엔 피망이 조롱조롱~

 

 

꽃이 예뻐서 좋고

지면 피망이 맺혀서

자라주니 좋답니다.

 

 

화려한 꽃은 아니지만

요즘 꽃들과 여러 가지 채소들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신기하기도 하고요.

 

예쁜 꽃 보시고

잠시나마 함께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보라색 피망 보신 적 있으신가요

텃밭에서 오이랑 피망, 고추 첫 수확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