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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사는 이야기/시드니 라이프

와우! 서프라이즈 선물, 자주 많이 표현하기

by jjaustory 2021. 9. 2.

이번 주 일요일 9월 5일은 Father's Day.

호주에서는 Mother's Day와 Father's Day가 각 다른 날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마더스 데이는 5월, 파더스 데이는 9월에 있지요.

올해 파더스 데이가 얼마 남지 않은 오늘.

깜짝 택배가 도착했네요.

 

택배 도착

 

전 당연히 제가 주문했던 택배가 온 줄 알았는데요.

택배에 적힌 이름이 우리 아이 이름.

택배 왔다고 아이에게 알려주었죠.

그랬더니 이 물건은 기숙사에 있는 우리 아이가 파더스 데이를 앞두고 아빠를 위해서 주문한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오호~

이런 센스! 철들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5월 마더스 데이에도 저를 위해 깜짝 선물을 보냈었는데 말이죠.

 

파더스 데이 선물

 

박스채로 두었다가 남편 퇴근 후, 함께 언박싱을 하였죠.

 

아이가 보내온 선물은...

마사지 건.

남편은 뜯자마자 좋아하면서 바로 이것저것 시도해 보더군요.

 

마사지 건

 

아이에게 고맙다고 바로 전화하면서 마사지 건이 얼마나 맘에 드는지, 보내 준 서프라이즈 선물에 얼마나 놀라고 좋았는지를 말해주었지요.

물론 옆에서 제가 거들었고요.

 

 

가볍고 사이즈가 작아서 아빠가 휴대하면서 사용하시기 편리할 것 같아서 주문했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마음을 써준 아이가 얼마나 대견한지...

 

선물을 받고 더 놀랐던 이유는요...

 

저도 아이가 가끔 목이랑 어깨가 아프다고 해서 마사지 쿠션을 사두었거든요.

방학 때 집에 오면 보내려고 사두었는데...

 

마사지 쿠션

 

아이는 아빠를 위해 마사지 건을 사서 보냈네요.

이렇게 우리 가족은 서로를 위한 마음이 통했나 봅니다.

 

제가 특히 노력하는 것이 있는데요.

'자주 많이 표현하자.'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한다는 것.

고마움을 표현한다는 것.

미안함을 표현한다는 것.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특히 소중한 가족일수록 더 자주 하고 많이 하고...

그리고 사랑한다 말하고요.

 

 

사실 파더스 데이를 깜빡하고 있었는데요.

왠지 마음 가득 담긴 아이의 선물을 받고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나네요.

언제 이렇게 컸을까... 하는 맘도 들고요.

 

이번 주 다가오는 아버지 날 Father's Day.

모두들 행복하게 보내세요~

Happy Father's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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