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거운 거울을 벽에 안전하게 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방법은 정말 저렴한 가격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주 합리적인 방법이랍니다.
거실에 거울이 필요해서 가구점을 들렸습니다.
몇 군데 돌아다니다가 맘에 드는 거울을 발견하였지요.
가격도 예산안에 들어가고 프레임도 맘에 꼭 들었답니다.
근데 문제는 생각 외로 너무 무겁다는 것이지요.
약 20kg 정도의 무게가 나가는 거울이었습니다.
샾에서 처음 보았을 때 벽에 잘 걸려 있었기에 처음엔 무게에 대하여 크게 고민을 하지 않았었는데요,
가구점에서는 줄을 이용하여 천장에서부터 연결되어 있었지만 집에서는 이런 방법을 사용할 수는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보기보다는 직접 들어보니 그 무게감이 훨씬 크더군요.
가구점에서 고정하는 방법으로는 안되고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거울을 벽에 붙여야 할지...
매번 일들이 수월하게 넘어가지 못하고 이렇게 문제에 부딪치게 되는데요,
이때마다 폭풍 연구가 필요하게 되네요 ㅜ
처음에는 방법을 찾지 못해서 바닥에 세워 두었습니다.
혹시라도 어설프게 달았다가 떨어지면... 생각만 해도 오싹하지요.
그러나 거울에 비치는 모습도 바르지 않고 답답하기도 하고 아무래도 거울을 벽에 붙여야만 했답니다.
우선 박아야 할 벽이 석고 보드인지 아니면 콘크리트인 지부터 알아야겠지요.
달아야 할 벽은 석고 보드.
석고 보드 벽 전용인 앙카(Anchor)를 구입해야 합니다.
여기서 해결해야 할 문제점 발생.
첫 번째 문제점
여러 정보를 찾아보았지만 모두 전동 드릴이 필요한 앙카와 전동 드릴을 이용한 방법밖에는 없었지요.
사실 이것 하나 박겠다고 전동 드릴을 살 수도 없고 고민이 되었답니다.
두 번째 문제점
소개되는 앙카가 지지할 수 있는 무게가 10kg까지만 가능하므로 20kg가 넘는 거울을 어떻게 붙여야 할지 역시 고민되었답니다.
두 개를 이용해서 박으면 가능할 것 같기도 하지만 불안하더라고요.
그래서 또한 버닝스(호주의 최대 웨어 하우스)로 가서 한~참을 찾고 설명서를 읽어보고 고민하고 아닌 것 같아서 또 다른 것을 찾기를 여러 번...
드디어 찾던 제품을 발견하였답니다.
Self drilling Anchor
이 제품의 장점
전동 드릴이 필요 없고요, 오직 드라이버 하나로 설치가 가능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지할 수 있는 무게도 20kg가 가능하고요.
게다가 가격은 $5로 저렴하기까지 하네요.
완전 좋았답니다 ㅎㅎㅎ
그럼 간단한 사용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벽에 앙카를 대고 드라이버로 안으로 천천히 힘을 주어서 돌려서 안으로 넣습니다.
절대 전동 드릴을 사용하면 안 된답니다.
왜냐면 앙카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이죠.
드라이버만으로도 충분하답니다.
2. 안으로 넣은 앙카의 십자 구멍에 함께 들어있는 쇠 나사를 구멍에 잘 맞춰서 드라이버로 돌려서 넣어 주세요.
잘 돌려서 넣으면 뒷부분이 날개 모양으로 벌어지면서 석고보드에 밀착, 잘 잡아주도록 고정시켜 준답니다.
3. 벽에 설치할 물건을 잘 맞추어 걸어주면 됩니다.
너무 간단하지요.
20kg가 넘는 거울이 아무 문제없이 벽에 잘 고정되어 지금까지 딱 붙어 있답니다.
벽에 붙이니까 너무 좋네요.
깔끔하고요.
그럼 혹시 뚫어야 할 벽이 콘크리트일 경우엔 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이 앙카를 사용하시면 안 된답니다.
무거운 것을 지탱하지 못하며 드라이버만으로 뚫기도 힘들지요.
콘크리트 벽일 경우엔 아래의 제품을 사용하시고요,
전동 드릴을 이용하셔야 쉽게 앙카로 벽을 뚫을 수 있습니다.
이상 벽에 거울 등의 무거운 물건을 붙이는 방법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미 아시는 분은 손쉽게 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초보자인 경우엔 정말 오랜 시간 알아보고 버닝스 등에서 이것저것 읽어보고 찾느라 시간을 많이 보내야 했답니다.
혹시 저와 같은 초보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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