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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사는 이야기/텃밭

꽃대 올린 텃밭의 시금치

by jjaustory 2021. 11. 20.

봄의 시드니는 텃밭의 씨앗들이 발아해서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는 좋은 시기랍니다.

게다가 요즘엔 산책할 때마다 여기저기서 나는 향기로 행복해지는 계절이기도 하지요.

우리 집 앞마당에도 하얀 치자꽃이 활짝~

꽃향기가 얼마나 향기로운지... 꽃향기에 절로 행복해진답니다.

 

이럴 땐 버닝스에 가서 올해는 어떤 모종을 키워볼까... 

행복한 고민을 하곤 하지요.

올해는 고추를 심어서 제대로 키워보고 싶었는데요.

 

한국 마트에서 본 한국 고추 모종.

기다렸던 고추 모종이지만 모종 하나에 $5.

비싸더라고요 ㅜ

버닝스에선 5불에 모종이 여러 개인데 말이죠...

비록 한국 고추는 아니지만요.

 

 

그래서 바로 버닝스로 고고~

근데... 고추 모종이 하나도 보이지 않네요 ㅜ

 

이때 눈에 보이는 시금치 모종.

시금치라도?

 

시금치 모종

 

왠지 유기농 시금치.

맛있겠죠.

그래서 얼른 튼튼해 보이는 모종으로 고르고 골라서 트롤리에 담았답니다.

 

 

2021. 10. 19

텃밭에 심은 시금치 모종

 

처음 키워보는 시금치.

얼른 쑥쑥 자라서 맛있게 먹을 상상에 행복~

텃밭에 심고 거름도 주었답니다.

 

 

 

2021. 11. 02

 

더욱더 진해진 초록색의 시금치 모종.

싱싱하게 쑥쑥 자라는 모습이 눈에 뜨일 정도로 보인답니다.

다행히도 자리를 잘 잡아서 자라고 있습니다.

 

 

 

2021. 11. 09

쑥쑥 자란 시금치
꽃이 보이기 시작한 시금치

 

쑥쑥 자란 시금치.

벌써 뽑아서 먹어야 할 때가 되었더라고요.

 

 

근데...

심은지 한 달도 안된 시금치를 다 뽑아 먹기 왠지 아까운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조금 더 키워보기로 하였답니다.

 

 

 

2021. 11. 13

길쭉하게 자란 시금치
폭풍 성장한 시금치

 

폭풍 성장한 시금치.

필요한 만큼 잎만 조금씩 잘라서 된장국을 끓여먹기도 하였고요.

시금치 넣어 볶음도 만들어 먹었답니다.

그러나 먹은 양은 정말 얼마 되지 않았지요. ㅜ

뽑지 않고 그대로 두었더니 꽃대가 점점 올라오기 시작하더라고요.

 

 

 

2021. 11. 20

꽃대 올린 시금치
시금치 꽃대

완전히 꽃대를 올린 시금치.

한 달 만에 꽃대를 올려서 더 이상 시금치를 먹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아직 싱싱한 시금치 잎은 잘라서 요리할 때 넣어 먹었는데요.

정말 얼마 수확하지도 못했답니다... 

 

 

시금치 꽃대.

드셔 보셨나요?

시금치 꽃대로 요리하면 정말 맛있다고 하던데...

이번엔 시금치 꽃대 맛보는 건 패스~

 

시금치 씨앗을 받을 때까지 계속 키워보려고 합니다.

열심히 키워서 꼭 시금치 씨앗을 받아볼게요.

 

시금치 씨앗, 함께 구경하자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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