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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사는 이야기/호주살이 정보

스포츠에 열광하는 호주인들 (호주의 대표적인 스포츠)

by jjaustory 2020. 11. 23.

스포츠에 열광하는 호주인들 (호주의 대표적인 스포츠)

호주인들은 스포츠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전에도 소개드렸듯이 공휴일로 지정해서 즐길 만큼 열광한답니다.

 

오늘은 호주인들이 좋아하는 호주에서 유명한 스포츠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1. 크리켓 (CRICKET)

 

호주인들이 정말 좋아하는 스포츠인데요, 우리에게는 생소하고 유명하지 않은 스포츠 종목이지요.

 

호주에서는 지역마다 크리켓을 즐길 수 있는 클럽들이 많이 있으며 지나가다 보면 특히 노인분들께서 함께 모여서 즐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답니다.

한국에서는 공원이나 운동장에서 축구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듯이, 호주에서는 크리켓을 하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처음에 보았을 땐 저도 생소해서 이건 무슨 스포츠지? 하며 한참을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영국에서 넘어온 크리켓은 이제 호주의 대표 스포츠이며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크리켓은 배트와 공으로 하는 경기인데요, 흡사 야구와 비슷한 것 같아요.

11명으로 이루어진 두 팀이 겨루는 경기이며 공을 배트로 쳐서 득점을 따는 방식입니다.

 

몇 년 전에 크리켓의 유명한 선수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서 목숨을 잃었던 일이 있었는데요, 

정말 큰 이슈가 되었던 사건이었답니다.

 

2. AFL (AUSTRALIAN FOOTBALL LEAGUE) 호주 풋볼

 

호주 풋볼 프로 리그로 호주 사람들이 열광하는 스포츠이지요. 

 

AFL 그랜드 파이널은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으며 매년 9만 명 이상의 관중이 함께하는 호주 최대의 스포츠 경기입니다. 

 

1859년 빅토리아 멜번에서 시작되어 오지 룰이라고 부르는데 럭비와 축구를 섞은 듯한 경기로 양쪽 끝에 4개의 폴대가 있으며 중간 두 개의 폴대 사이에 공을 넣으면 6점, 바깥쪽 폴은 1점이며 경기는 4 쿼터로 한 쿼터당 20분 총 80분으로 진행된답니다.

우리나라 K리그처럼 AFL도 각 도시마다 팀이 있으며 특히 멜번에는 약 10개의 팀이 있습니다.

 

영국에서 넘어온 이민자들이 럭비에 자신들의 규칙을 넣어서 즐겼던 스포츠가 지금의 오지 풋볼로 정착하게 되었으며 보호장비 없이 오직 몸으로 부딪치며 경기를 하기에 아주 거친 스포츠랍니다.

 

호주인들은 풋티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터프한 스포츠와는 다르게 귀여운 발음으로 불리어서 재밌게 느껴지게 되네요.

특히 빅토리아 주에서는 결승전이 있는 전 날의 금요일을 공휴일로 지정, 열광하며 즐긴답니다.

 

3. Australian Open 호주 오픈 테니스

 

호주 멜번에서 열리는 테니스 토너먼트인 오스트렐리안 오픈은 매년 1월에 2주 동안 열리는 세계 최대 테니스 국제 경기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캔슬될 뻔하였지만 올해도 열린다고 발표가 났습니다만 유명한 선수들이 얼마나 참여할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2021년 1월 18일부터 1월 31일까지 경기를 볼 수 있습니다.

 

AUSTRALIAN OPEN 기간에는 호주 전역에서 멜번으로 이 경기를 보기 위해 엄청난 사람들이 모여들 정도로 호주인들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이지요. 

호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관중들이 몰려드는 이 경기에는 비록 경기장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주위에서 스크린으로 경기를 관람하며 맥주와 간단한 간식을 즐기기도 한답니다. 

테니스 코트도 많은 곳에 설치되어 있을 정도로 호주인들에게 대중적인 스포츠입니다.

 

 

우리나라의 정현 선수가 2018년에 4강까지 오르면서 돌풍을 일으켰었는데요, 열심히 응원을 하면서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이때가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ㅎ

 

 

그리고 후원업체 중에서는 기아가 독보적으로 후원함으로 경기장에는 기아의 로고로 도배가 되어 있어서 우리나라 업체의 로고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4. Melbourne Cup 멜번 컵 경마

 

세계적인 경마 레이싱인 호주 멜번 컵은 매월 11월에 개최됩니다.

이는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이벤트 중 하나이며 다른 국가보다도 300개 이상의 레이스 코스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호주인들이 사랑하는 경기입니다.

 

경마 경기를 보는 재미도 있지만 멜번 컵을 즐기기 위하여 멜번 컵 드레스 코드로 꾸민 관중들을 보는 재미도 아주 크답니다.

각 분야별로 해마다 위너를 결정해서 순위를 매기기도 하지요.

정말 재밌는 모자들과 함께 멋진 포멀 차림을 한 사람들을 시티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각 회사에서도 가벼운 행사를 개최해서 함께 즐기기도 한답니다. 

 

 

 

이 날은 멜번에서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다수의 다른 주들은 오전 근무만 하고 오후에는 쉬는 것이 태반입니다.

이날에는 전국에서 우승마를 맞추는 배팅이 있는데요, 

우승마를 맞춘 사람이나 아닌 사람이나 즐겁게 하루를 공식적으로 배팅도 하고 오후 일과도 쉴 수 있는 날이랍니다.

 

스포츠를 통해서 삶을 열정적으로 즐기는 모습들이 재밌네요.

또한 이런 재미를 위하여 사는 것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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