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인 시드니 우리 집 텃밭.
한동안 방치해 둔 덕분에? 잡초로 뒤덮여 버렸네요.
잡초는 왜 죽지도 않고 마르지도 않고 쑥쑥 자라는 걸까요? ㅜㅜㅜ
현재 우리 집 식물들은 모두 말라비틀어진 상태.
잡초만 자라고 텅 빈 우리 집 텃밭.
그런데 유일하게 자라고 있는 식물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방울토마토.
며칠 전에도 수확한 빨간 방울토마토 3개.
썰렁한 시드니 날씨에도 맺혀주는 방울토마토가 고맙더라고요.
휑한 텃밭에서 말라비틀어진 가지에 힘들게 달려있는 방울토마토.
사이즈도 제법 크죠?
이렇게 마른 가지에 달려있어도 될까?... 싶을 정도의 큰 열매.
아직은 초록초록 덜 익은 방울토마토.
검은 점도 보이는 방울토마토.
과연 빨갛게 익을 수 있을까... 싶긴 한데요.
마르다 못해 말라비틀어진 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방울토마토.
신기하기도 하고,
보고 있으니 안쓰럽기도 하고...
왠지 우리 인생 같기도 하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