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이 따뜻하게 내려앉은 텃밭에서 달래를 캐는 일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 같아요.
땅을 살짝 들춰보면 초록 잎 사이로 하얀 알뿌리가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이때 은은하게 퍼지는 달래 향은 마치 봄을 손에 쥐는 기분이지요.
봄나물의 대표주자인 달래.
땅속에 콕 박혀있습니다.
땅속의 달래를 캐서 구수한 달래된장국이랑 아삭한 달래무침까지 만들어 식탁에 올려봅니다.
이렇게 직접 수확한 달래는 어느 봄날의 추억이 되어, 더욱 특별한 식탁을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그럼 달래 캐기부터 달래된장국과 달래무침까지 함께 보실게요.
봄을 알리는 나물, 달래란?
달래는 이른 봄에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봄나물입니다.
알싸하고 향긋한 향 덕분에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 탁월하죠.
비타민 C, 칼슘, 인, 철분 등 영양도 풍부해 봄철 건강을 챙기기 좋은 식재료입니다.
달래 효능
- 면역력 강화
- 피로 해소
- 혈액순환 촉진
- 감기 예방
- 입맛 돋우기
텃밭에서 직접 달래 캐기 및 손질
자연의 향기를 그대로 담은 봄 준비.
텃밭에서 직접 키운 달래를 캐는 즐거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어요.
흙을 살짝 걷어내면 뿌리 깊게 자란 달래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이들과 함께 캐는 날이면 그 자체가 자연학습이자 추억이 되죠.
달래 캐는 시기와 방법
- 수확 시기: 3월~4월 초
- 방법: 손이나 작은 삽으로 흙을 부드럽게 파고 뿌리째 캐낸 후, 흙을 털고 흐르는 물에 씻기
- 보관법: 신문지에 싸서 냉장보관하거나 살짝 데쳐 냉동보관
직접 키우는 팁
-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며, 뿌리를 심으면 손쉽게 번식
- 물 빠짐이 좋은 흙에서 더 향긋한 달래가 자라요
텃밭에서 직접 수확한 달래로 만든 된장국과 달래무침은 봄의 건강한 맛 그 자체.
자연 속에서 캐낸 신선한 재료로 제철 요리를 즐겨보세요!
깨끗하게 손질한 달래를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준비합니다.
긴 달래무침을 좋아하면 반으로 잘라주면 좋더라고요.
달래된장국 레시피
구수한 된장에 봄의 향을 더하다
재료
- 달래 한 줌
- 된장 1큰술
- 국간장 약간
- 멸치 다시마 육수 3컵
- 두부(선택), 다진 마늘 0.5큰술
만드는 법
-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낸다.
- 된장을 체에 풀어 육수에 넣고 끓인다.
- 다진 마늘, 채 썬 양파를 넣고 한소끔 끓인다.
- 마지막에 썬 달래와 파를 넣고 살짝 끓여 완성.
- 간은 국간장으로 맞춘다.
팁: 달래는 오래 끓이면 향이 날아가니, 마지막에 넣는 게 핵심이에요!
달래무침 레시피
매콤 달콤한 양념으로 입맛 업!
재료
- 달래 한 줌
- 고춧가루 1작은술
- 간장 1큰술
- 매실액 1큰술
- 식초 0.5큰술
- 참기름, 깨소금 약간
만드는 법
- 깨끗이 씻은 달래를 먹기 좋게 자른다.
- 모든 양념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 달래에 양념장을 넣고 가볍게 무친다.
- 깨소금을 뿌려 마무리.
팁: 무친 후 오래 두면 물이 생기므로 먹기 직전에 무치는 게 좋아요!
봄이 오면 꼭 챙겨 먹어야 할 달래!
직접 텃밭에서 캔 달래로 만든 달래된장국과 달래무침으로 봄 식탁을 건강하고 맛있게 채워보세요.
봄철 입맛 없을 때 향긋한 달래된장국과 달래무침으로 가족 모두의 건강을 챙기며 면역력 강화에 좋은 달래로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제철 밥상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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