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보이지 않는 호주 시드니 락다운.
요즘 날씨는 왜 이리 좋은지요.
가끔 바람은 불지만 따뜻한 햇살 속에서 겨울인 시드니는 활동하기에 딱 좋답니다.
좋은 날씨에 집콕 신세지만 그래도 언젠간 끝나리라... 희망으로 버티고 있네요.
이런 락다운에 나갈 일도 없는데 전 화장품을 왜 주문했을까요...
그거 아세요?
요즘 립스틱 세일 정말 많이 하는 거...
특히 명품 브랜드의 1+1 립스틱 세일.
문제는 이런 원 플러스 원 세일은 마스크 세상에서도 그냥 지나치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아마도 오랫동안의 마스크 사용으로 립스틱 소비가 줄어든 회사들의 판매 전략이기도 한데요.
이 판매 전략에 대다수의 소비자인 여성들은 어김없이 걸려들곤 한답니다.
특히... 제가 그렇답니다.
세일하면 왠지 놓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게다가 작년부터 시작된 코비드 팬데믹.
이 끔찍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라지는 그날.
립스틱을 바르고 마스크를 벗고 편하게 숨 쉬며 자유롭게 길을 다니고 싶은 맘으로 구입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저도 이런 맘으로 클릭, 클릭.
어쩜 세일도 하고 게다가 사은품도 주는 이런 행사는 놓치면 안 될 것 같답니다.
정말 좋은 딜인 것 같아요.
전부터 사고 싶었던 향수.
여러 종류의 향수를 취미처럼 모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전 그냥 좋아하는 향수만 쭈욱 사용하는 편이거든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향수는 나중에 기회 되면 소개해 드리고요.
이번에 구입한 향수 보여드릴게요.
처음 사용해보는 랑콤 트레조 인 러브 향수.
TRÉSOR IN LOVE L'EAU DE PARFUM.
트레조는 불어로 보배, 보물, 소중한 사람이라는 뜻이라네요.
저의 최애 향수는 따로 있지만 왠지 변화를 주고 싶은 맘이 들어서 이것으로 구입하였는데요.
향수를 온라인으로 사다니...
결제하고 나니 슬슬 걱정이 되더라고요.
맘에 안 들면 어쩌나... 하고요.
드디어 기다리던 택배 도착.
이번에 랑콤 트레조 인 러브 향수를 선택한 이유는요.
향수병의 디자인.
왠지 심플한데 이쁘더군요.
블랙 코사지를 한 이브닝드레스의 느낌.
우아한 여성미가 뿜 뿜.
그리고 또 하나,
왠지 끌렸던 향수 이름.
TRÉSOR IN LOVE.
너무 사랑스럽고 이쁘지 않나요?
전 이렇게 단순한 이유로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랑콤 트레조 인 러브 향수의 은은하고 우아한 과일향.
처음 뿌렸을 때 바로 느껴지는 향.
이때 느껴지는 것을 탑노트 (Top Note)라고 하는데요.
전 너무 달콤한 과일향이 나더라고요.
한 가지 향이 아니라 오묘하게 섞여있는 향.
상큼한 귤향이 나는 것 같은데 달콤한 향도 나고요.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느껴지는 랑콤 트레조 인 러브 향수의 자스민과 로즈 향.
꽃 계열의 향인 플로랄 향인데요.
정말 향긋하고 좋네요.
이때 느껴지는 향을 미들 노트 (Middle Note)라고 하는데요.
보통 30분에서 1시간 뒤 느껴지는 향을 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베이스 노트(Base Note).
향이 사라질 때까지 남아있는 향을 말하는데요.
랑콤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향으로는 머스크와 시더우드라고 하네요.
머스크는 사향노루의 사향냥 안의 사향선을 건조한 분비물로 만든 향.
시더우드는 나무향인데 플로랄 향과 잘 어울리는 향.
사실 여기까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사계절에 모두 어울릴 듯한 향을 지닌 랑콤 트레조 인 러브 향수.
실패 없이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드네요.
온라인 향수 구입.
성공적이라 너무 행복합니다~
달콤하고도 우아한 꽃향을 지닌 TRÉSOR IN LOVE L'EAU DE PARFUM.
랑콤 트레조 인 러브 향수.
사랑스러운 향에 행복하고요 :)
그리고 프리로 받은 기프트 박스.
또 다른 행복이네요.
오늘도 향기로운 하루 보내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