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주사는 이야기/시드니 라이프

산책 중 본 천하장사 개미

by jjaustory 2021. 10. 14.

요즘 산책하다 보면 그냥 걷기 심심해서 꽃구경도 하고 나무나 새들도 유심히 보기도 하는데요.
시드니는 봄이라 그런지 꽃들이 특히 이쁘게 피었답니다.
사실 시드니의 대부분 지역은 겨울에도 영하로 거의 내려가지 않아서 겨울에도 꽃들을 쉽게 볼 수 있지요.
올해는 블루마운틴 근처에 눈도 내렸었는데요.
이렇게 눈이 오는 곳이 있다면 모두들 신기해하고 좋아한답니다.

 


전 요즘 산책하다 보면 개미들을 정말 많이 본답니다.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지 공원을 지날 때면 개미떼들이 그렇게 많더라고요.


공원과 잔디가 많은 나라라서 그런지 개미들이 정말 바쁘게 왔다 갔다... ㅎ

오늘은 산책하다가 열심히 벌 한 마리를 끌고 가는 개미를 보게 되었는데요.



공원을 한 바퀴 돌고 돌아올 때까지 여전히 열심히 끌고 가길래 재밌어서 찍어보았습니다.
근데 자세히 보니 글쎄 한 마리 개미가 끌고 가더군요.
와~
천하장사 개미 ㅎ

 


끌고 끌고 끌어서 조그만 돌멩이가 있는 곳까지 쉬지 않고 가는 개미.
왠지 기특(?)한 생각에 찍어보았습니다.

부지런히 죽은 벌을 끌고 가는 천하장사 개미.



부지런히 다니는 개미를 보니...
왠지 우리들 모습 같기도 하고...

 

최근 집 밖에도 많이 보이는 개미들.

집 안까지는 들어오지 못하게 개미약를 뿌려야 할 때가 왔다 싶기도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