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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사는 이야기/텃밭

텃밭 깻잎 씨 발아 성공률 높이는 비법

by jjaustory 2021. 11. 3.

텃밭 깻잎 씨 발아 성공률 높이는 비법

텃밭에서 작년부터 깻잎을 키우기 시작해서 올해가 두 번째 되는 해인데요.

작년엔 새싹에서 수확하기까지 저의 애간장을 태우던 깻잎이었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작년 깻잎과는 다르게 올해 저의 텃밭 깻잎은 몰라보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ㅎ

 

게다가 작년에 씨를 털다가 떨어졌는지...

씨앗을 심지도 않은 이곳저곳에서 씨앗이 발아되어 깻잎이 알아서 혼자 잘 자라고 있는 게 아닙니까.

어떤 돌봄도 주지 않았는데 말이죠 ㅋ.

 

또한 텃밭에 심었던 깻잎 씨앗이 이렇게 풍성하게 발아되어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는데요.

 

지인이 알려주신 깻잎 씨앗의 발아방법.

아마도 요것이 잘 자라는 비법인 것 같아서 이렇게 공유하려고 합니다.

 

저처럼 깻잎 씨앗의 발아가 저조해서 애타셨던 분들.

이 방법으로 심어 보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알고 나면 별거 없는데 하시겠지만 요런 팁이 정말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랍니다.

먼저 텃밭에 심었던 깻잎의 폭풍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2021. 09. 19

깻잎 씨앗을 심었답니다.

깻잎 씨앗 심은 텃밭
깻잎 씨앗 심은 텃밭

 

 

 

2021. 10. 07

깻잎이 발아되면서 싹이 났는데요.

심었던 씨앗이 거의 모두 발아되었답니다.

귀엽죠? ㅎ

단, 씨앗을 심을 때 너무 빽빽하게 심어서 잘 자랄까...

슬슬 걱정되더라고요.

깻잎 싹이 나오기 시작
깻잎 싹이 나오기 시작
깻잎 싹
깻잎 싹

 

 

 

2021. 10. 20

깻잎이 정말 쑥쑥 자라고 있답니다.

이젠 깻잎의 모습이 확 보이지요.

'난 깻잎이다.'라고요.

 

 

그리고 중간에 보이는 큰 깻잎은 작년에 떨어진 씨앗에서 자란 깻잎인데요.

지금은 이 깻잎이 일찍 발아되어 훨씬 사이즈가 크답니다.

그러나 요즘엔 새로 심었던 깻잎들이 더 크게 쑥 자라면서 덮어버렸네요.

깻잎의 모습이 확 보이는 시기
깻잎의 모습이 확 보이는 시기

 

 

 

2021. 10. 28

이젠 텃밭의 땅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라기 시작하네요.

아마도 날씨가 따뜻하니 더 잘 자라는 것 같아요.

땅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란 깻잎
땅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란 깻잎

 

 

 

2021. 11. 02

며칠 만에 깻잎이 쑤욱 쑤욱.

이때 영양제도 주었답니다.

너무 빼곡하게 씨앗을 심어서 그런지 더 크게 자라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그래도 벌써 깻잎 따먹는 재미가 쏠쏠~

점점 커지는 깻잎
점점 커지는 깻잎

 

 

 

이렇게 쑥쑥 자라는 깻잎.

깻잎의 발아율을 높이는 팁은요...

깻잎 씨앗을 심기 전, 물에 약 2시간 이상 담가 두는 것.

이랍니다.

 

엥?

별거 아니네... 싶으신가요?

근데 확실한 발아율의 차이를 느끼실 수 있으실 거예요.

그리고 깻잎이 자라기 시작하니까 정말 성장하는 속도가 쑥쑥~

빠르더라고요.

물론 텃밭 흙의 질이나 상태, 일조량의 차이에 따라서 다를 수 있겠지만요.

작년에 떨어진 씨앗에서 발아된 깻잎보다도 이번에 심었던 깻잎이 훨씬 빠르게 발아되고 잘 자라더라고요.

 

작년처럼 실패하는 경우가 생길까 싶어서 반만 심었던 깻잎.

올해는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 나머지 남은 씨앗은 이웃에게 나눔을 하려고 합니다.

초보 텃밭인인 저...

많이 나아졌죠? ㅎ

 

 

 

올해는 깻잎의 사이즈는 작지만 벌써 몇 번이나 따서 요리를 했답니다.

전에 만들었던 녹두전에도 넣어 먹고요.

 

녹두전에 올린 깻잎
녹두전에 올린 깻잎

 

호박볶음에도 넣어서 볶았는데 향긋한 맛에 더 맛난 볶음을 만들 수 있더라고요.

오늘은 쌈도 싸서 먹었는데 조그마한 깻잎이지만 내뿜는 향만큼은 깻잎 그 자체.

 

우리 집 텃밭 깻잎.

올해엔 실컷 먹을 수 있겠죠 ㅎ.

 

혹시 깻잎 씨 발아가 잘 되지 않아서 고민이신 분이 계시다면 이 방법을 사용해 보세요.

우리 맛있는 깻잎 실컷 먹어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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