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렸을 땐 종종 어묵을 만들었는데요.
최근엔 바쁘기도 하고 아이가 크다 보니 자주 만들지 않게 되더군요.
집에서 만드는 수제 어묵.
생각만 해도 군침 돌지요~
오늘은 왠지 맛난 수제 어묵이 급 생각나는 날.
그래서 후다닥 만들어 보았답니다.
새우나 오징어도 함께 넣어 만들었지만 이번엔 냉동 생선살만 넣어 보았는데요.
시중 어묵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맛난 수제 어묵이랍니다.
그럼 만들어볼게요~
(준비재료)
냉동 생선살 500g, 파 한대, 양파 작은 사이즈 1개, 당근 1개, 깻잎 작은 사이즈 20장.
소금 2t, 멸치액젓 2T, 미림 2T, 밀가루 5T, 감자가루 2T.
냉동 생선 해동 방법
- 제일 좋은 방법은 하루 전날 밤에 냉장고에서 해동시키는 것입니다.
- 전 급하게 해동하기 위해 찬물에 약 10분 담가 두었는데요. 이때 비닐채로 담가주세요.
당근, 양파, 파, 깻잎을 모두 총총 썰어주세요.
생선은 잘 갈리도록 작게 잘라주고요.
당근과 생선은 믹서기에 갈아주었습니다.
Tip: 이때 냉동생선의 물을 너무 꽉 짜주면 믹서기에서 잘 갈리지 않습니다.
생선은 물을 짜지 말고 그대로 넣어주세요.
미림 2T를 넣고 갈아주었습니다.
볼에 총총 썬 야채들, 간 생선과 당근을 넣어주세요.
여기에 소금 2t, 멸치액젓 2T, 밀가루 4T, 감자가루 2T.
가루는 숟가락으로 듬뿍 넣었습니다.
함께 잘 버무려 줍니다.
어묵 재료 준비 끝.
생각보다 간단하죠.
기름에 튀겨줄게요.
어묵 사이즈에 따라서 튀기는 시간은 다른데요.
노릇노릇 익을 때까지 튀기면 오케이~
튀긴 어묵은 기름이 빠지도록 채반에 받쳐둡니다.
다음엔 키친타월을 접시에 깔아서 기름을 빼주었습니다.
노릇노릇 잘 튀겨진 어묵.
그릇에 담아볼게요.
간이 딱 맞아서 따로 소스가 필요 없는 수제 어묵.
그래도 케첩에 콕 찍어 먹으면 더 맛있겠죠.
콕콕 찍어서 한입에 쏙쏙~
내일 도시락까지 해결하려고 열심히 튀겼는데요.
하나씩 쏙쏙 먹다 보니 어느새 비어 가는 접시...
막 튀긴 어묵.
그 맛 상상되시죠 ㅎ
내일 점심 도시락...
뭐 어때요...
지금 맛있으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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