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있는 이야기/매일 반찬

배추 겉절이 무치기 남은 김치 양념으로 팍팍

by jjaustory 2022. 5. 21.

얼마 전 시드니의 비싼 배추 4포기로 김치가 아닌 금치를 담갔는데요.

양념이 딱 배추 한 포기 더 무칠 정도로 남았더군요.

그래서 바로 배추 한 포기 사 왔습니다.

무려 7불이나 주고 구입했는데 안이 그다지 별로 좋지 않더라고요.

속상 ㅜ

상태가 좋지 않은 배추의 부분을 제거하다 보니 겉절이를 담그면 좋을 것 같더군요.

 

 

김치 담고 남은 양념도 있어서 쉽게 겉절이 뚝딱 만들었네요.

 

 

오랜만에 만든 김치 겉절이.

입맛 팍팍~

 

이건 7불짜리 배추 한 포기랍니다.

 

 

 

거뭇한 것이 상태가 좋지 않은 부분은 잘라내고 약간 길게 썰어주었습니다.

 

 

 

자른 배추에 소금 세 주먹 정도 팍팍 뿌리고요.

 

 

 

물을 1L 정도 부어서 절입니다.

약 4시간 절였습니다.

 

 

 

잘 절여진 배추는 3번 헹궈서 물기를 빼줍니다.

 

 

 

그리고 야리야리 올라온 우리 집 텃밭의 부추.

 

 

하나도 남김없이 잘라왔답니다.

다행히도 배추 겉절이 담글 정도는 되더라고요.

 

 

 

부추는 잘 씻어서 3등분으로 잘라주었습니다.

 

 

 

남은 김치 양념에 멸치액젓 2T, 마늘 1T 더 넣었습니다.

(김치 양념은 고춧가루, 멸치액젓, 매실, 멸치 다시마 육수, 마늘, 새우젓, 양파 갈아서, 생강가루)

절인 배추에 양념 넣어 팍팍~

부추도 넣고 팍팍~

김치통 겨우 반 정도가 찼네요.

 

 

 

배추 겉절이 한 접시 담았습니다.

맛나게 무쳐졌지요.

 

 

끓였던 감자탕이랑 함께 바로 먹었는데요.

아삭아삭 신선한 김치 겉절이랑 감자탕.

 

 

아시죠?

어떤 맛일지...

한 그릇 뚝딱 비웠답니다~

 

 

감자탕 절인 배추 듬뿍 넣어 끓인 진하고 깔끔한 맛

며칠 전 비싼 배추로 담그지 못했던 김치를 모처럼 만들었습니다. 배추를 절일 때면 절인 배추로 국이나 탕을 끓이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요. 정말 오랜만에 절인 배추로 감자탕 팔팔 끓여보았습

jjaustory.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