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비슷하겠지만 시드니 밥상 물가 상승, 정말 심상치 않은 요즘입니다.
거의 모든 식료품의 가격이 올랐지만 특히 야채 가격은 심각한 정도로 오르고 있지요.
사실 야채는 신선함이 생명이라 생야채를 주로 구입해서 요리를 했는데요.
선뜻 사기 쉽지 않더군요.
얼마 전, 호주 대표 마트 중 하나인 콜스에 쇼핑하러 갔다가 보게 된 냉동 코너의 야채들.
왠지 냉동 코너를 서성이게 되더라고요.
그중에서도 좋아해서 자주 구입했던 그린빈.
한 번도 냉동 그린빈으로 요리했던 적이 없었는데요.
냉동 그린빈의 맛은 어떨까... 궁금하더군요.
치솟는 밥상물가에 가격도 참 저렴한 냉동 그린빈.
1kg의 냉동 그린빈 가격은 $2.20.
생그린빈 가격에 약 1/5 가격.
가격 정말 저렴하죠? ㅎ
평소에 그린빈 볶음을 너무 좋아하는데요.
생그린빈 가격, 요즘 사악하죠... ㅜ
그래서 밥상물가상승 대비용인 냉동 그린빈으로 그린빈 볶음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먼저 콜스 자체 브랜드인 냉동 그린빈.
뒤에 세 가지 요리방법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끓이기, 찌기, 전자레인지 사용하기.
이세가지 방법 중에서 찌기(steam)를 선택.
생그린빈 역시 주로 쪄서 사용했기 때문에 이 방법을 선택했답니다.
6분 동안 그린빈 500g 스팀 하기.
팬에 오일 한 바퀴 둘러주고 간 마늘 1T 넣어 달달 볶아줍니다.
쪄둔 냉동 그린빈과 채 썬 양파 반개, 고추 3개(냉동고추 사용)를 넣고 볶아줍니다.
진간장 6T, 물 200ml를 넣고 함께 볶기.
뚜껑을 닫아서 그린빈을 익혀주세요.
간장 양념이 잘 배도록 한 번씩 저어주고요.
살짝 매콤하도록 고춧가루 1/2T도 넣어서 볶았습니다.
볶아주면서 그린빈 맛을 보고 싱거우면 진간장을 더 넣어서 볶아주고요.
물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되면 센 불로 조리면 된답니다.
취향에 따라 부드러운 그린빈을 위해 볶는 시간을 조절하세요.
고추가 매워서 매운맛이 충분히 우러났을 때 꺼내 주고요.
냉동고추를 사용했는데요.
요게 상당히 맵더라고요.
그린빈에 양념이 충분히 배였으면 완성~
중간에 물이 모자라거나 싱거우면 더 넣어서 취향대로 조절해주세요.
냉동 그린빈으로 만든 그린빈 볶음 완성.
참기름 1T, 통깨 톡톡~ 뿌려주세요.
부드러운 맛의 그린빈 볶음.
간장만으로 간을 했지만 맛있게 맛이 들었답니다.
냉동 그린빈이지만 생그린빈 볶음만큼 괜찮더라고요.
밥상물가상승에 처음 사용해본 냉동 그린빈.
저렴한 가격에 맛난 그린빈 볶음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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