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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여행 - 호주 타즈매니아

[크루즈] P&O 어드벤처 크루즈 승선하기까지, 코비드19로 힘들었던 준비과정

by jjaustory 2023. 1. 11.

2022년 11월에 다녀온 7박 8일의 P&O 크루즈 여행.

목적지는 호주 타즈매니아 섬.

 

이번 타즈매니아 섬 크루즈 여행은 약 1년 전에 예약하고 기다려온 여행입니다.

예약은 P&O 크루즈 홈페이지에서 직접 했습니다.

사실 예약할 때만 해도 1년 후면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많이 자유로워질 거라 생각했었지요.

 

그리고 드디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약 2년 만에 크루즈 여행이 시작되었고 호주 시드니 항에 크루즈가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오예~~~

 

그런데... 여행 출발 단 며칠 전(11월 12일).

12일간의 뉴질랜드 여행을 마치고 시드니항에 정박한 다른 회사의 크루즈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4600명 중 800명이나 무더기로 발생했다는 뉴스가 나오기 시작하였고 확진자들이 하선하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ㅜ

1년 전부터 기다려온 크루즈 여행인데... 다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의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

혹시라도 취소되지는 않을까... 걱정되더라고요.

다행히 취소는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행 전 미리 해야 할 일들에 대한 이메일이 오기 시작.

이전 크루즈 여행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리 업로드해야 할 것들이 많더라고요.

 

그럼 크루즈 승선 전까지 해야 했던 것들을 요약해 볼게요.

 

크루즈 여행 승선 전 요구사항 미리 인지하기

- 코비드 19 백신 증명서 제출하기(12세 이상)

- 코비드 19 검사하기

- 건강에 대한 모든 질문에 미리 답하기

- 온라인으로 체크인하기

- 마스크 필수

 

출발 전 미리 인터넷으로 업로드한 것

- 크루즈 회사에서 보내온 이메일을 통해 앱을 다운로드하고 그곳에 모든 증명서 업로드하기.

앱에 업로드한 서류는 이름, 주소 등의 기본정보, 코로나 백신 증명서, 카메라로 즉석 사진 찍어 올리기.

 

- P&O 회사 홈페이지에 정보입력하기.

입력한 정보는 백신 접종 여부, 주소 등의 기본정보, 이멀전시(위급상황) 때 연락받을 사람과 전화번호, 크루즈 내에서 사용할 카드 정보, 승선 시간 미리 예약하기 등.

 

- 출발 24시간 전, 입항하는 모든 승객은 코로나 검사를 완료하고 음성 결과를 사진 찍어 폰에 저장하기.

PCR 테스트는 72시간 전, 코로나 자가진단 테스트(RAT)는 24시간 전에 검사하기.

우리는 RAT로 검사하고 신분증과 음성 결과를 함께 놓고 사진 찍어 폰에 저장하였습니다.

 

이상 요약하니 간단한 듯 하지만 출발 전 이 모든 것들을 마치려니 제법 많은 시간이 소요되더라고요.

어르신들은 폰 사용도 힘든데... 과연 가능할까 싶더군요.

 

어떻게 생각해보면 이렇게 철저하게 하는 것이 안전하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다른 승객들도 모두 잘 따라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픈 것보다는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이 우선이니까요.

 

 

드디어 크루즈 터미널로 출발하는 날~

크루즈 터미널에는 자동차를 파킹할 장소가 없기 때문에 미리 우버나 한인택시 등을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린 출발과 도착 시 픽업해줄 한인택시를 미리 예약해 두었습니다.

참, 승선과 하선 시의 터미널이 달랐으며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미리 주소를 잘 체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터미널 도착.

12시 전에 도착.

이른 시간에 도착한 이유: 출발 전에도 크루즈 내에서 식사를 제공하기에 점심을 배에서 먹기 위해 일찍 승선하였답니다.

이른 도착이지만 벌써 들어가려고 기다리는 줄이 어마어마 길더라고요.

 

 

 

우리는 미니 스위트 룸을 예약한 덕분에 프라이어리티(Priority)로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승선 가능.

가져온 모든 가방은 택을 붙인 후 입구에서 승무원에게 모두 맡기고 그대로 패스~

무거운 짐가방 없이 홀가분하게 쭉 따라 들어가기만 하면 된답니다.

 

 

 

줄을 따라 들어가면 체크인(check-in) 하는 곳이 나옴.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서 체크인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갑니다.

이메일로 받은 북킹컨펌 BOOKING CONFIRMATION을 복사해서 가져가서 보여주고 면허증 등의 신분증을 제출, 그리고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이 포함된 크루즈용 카드를 주는데요.

이 카드가 크루즈 여행동안 꼭 소지해야 할 필수품입니다.

 

 

 

비행기 탑승 전 체크받는 것처럼 모든 소지품 검사를 받습니다.

차고 있던 허리띠 때문에 다시 검사를 받기도 했는데요.

검사받기 전 미리미리 소지품 체크는 필수.

 

 

 

계속 하나의 길을 따라서 들어갑니다.

곳곳에 안내자들이 배치되어 있더군요.

 

 

 

마지막 체크인 단계.

배에 오르기 전 마지막으로 승선자 확인을 합니다.

여기만 통과하면 크루즈 승선 끝~

 

드디어 타게 된 P&O 퍼시픽 어드벤처 크루즈.

처음 승선했을 때의 느낌은 최근 새로 레노베이션했다고 하지만 오래된 배를 개조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여기서 조금 실망 ㅜ

전 최신식 크루즈로 알고 있었거든요.

 

 

어쨌든 코로나 때문에 승선 전 여러모로 힘들었지만 이렇게 크루즈 여행이 시작되었네요.

제일 먼저 가본 곳은 바로 우리 룸.

최고로 궁금한 곳이죠.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팬트리로 고고~

출발 전에 이렇게 점심도 주고... 가장 즐거운 시간이랍니다. ㅎ

 

미니 스위트 룸, 곧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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