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집 주택 판매 과정과 알아야 할 자세한 정보들

시드니에서 집 구입하는 자세한 방법이나 과정에 대한 글을 포스팅했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부동산 특히 주택 판매에 대한 자세한 과정과 알아두면 좋은 정보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기본적으로 중요한 것이 의식주.

특히 하우스, 주택 구입 및 판매에 대한 관심은 어느 시대나 어느 나라에서나 높으며 중요하다 할 수 있는데요.

 

최근 시드니에서는 침체되었던 부동산에 대한 매매 거래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이유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호주로 들어오지 못했던 많은 유학생이나 이민자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주택 물량공급이 현저히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지요.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렌트비의 상승과 함께 부동산 매매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거액의 금액이 오고 가는 주택 매매.

부동산 구입도 어렵지만 판매도 쉽지 않은 것 같은데요.

 

 

시드니 주택, 하우스 판매 절차는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단계로 나누어 알아보겠습니다.

 

시드니 부동산 판매 절차 및 단계 - 주택, 집, 하우스

 

1. 솔리시터나 변호사 결정하기

호주에서의 모든 부동산 거래 시엔 변호사나 솔리시터를 통해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셀러가 주택을 판매하기로 결정하면 변호사나 솔리시터를 통해서 판매 서류를 준비,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전달되어야 판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동산 에이전트를 선택하기 전에 미리 변호사나 솔리시터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호사나 솔리시터는 연락이 바로바로 잘되고 계약서 및 인스펙션 리포트 등을 자세히 잘 살펴주고 의논할 수 있는 분을 선택하면 됩니다.

비용은 약 $1000 ~ $2000 정도입니다.

 

 

 

2. 부동산 에이전트 선택하기

집을 판매하기 위해 부동산 에이전트를 선택합니다.

판매하고자 하는 지역 내에서 판매 실적이 좋고 경험이 풍부한 에이전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에이전트 없이 집을 판매할 수도 있지만 시간이나 노력이 훨씬 더 요구되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호주 부동산 매매 사이트로 유명한 도메인이나 리얼에스테이트에 들어가면 각 지역의 판매 실적에 따른 부동산이나 에이전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으므로 참고하면 됩니다.

관심 있는 부동산 에이전트들을 몇 군데 컨택해서 수수료, 광고 방법 등 자세히 물어보고 맘에 드는 곳과 계약하는데요.

계약기간은 약 3개월이며 이 기간 안에는 계약한 부동산만이 판매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며 판매 계약은 하나의 부동산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판매 수수료는 집 판매금액의 대략 1.5%에서 4%이며 주마다 부동산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3. 매매 가격 결정

다음 단계는 집의 매매 가격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지역, 크기, 상태 및 해당 지역의 유사한 부동산의 최근 판매 등의 요소를 기반으로 공정한 시장 가격을 결정해야 하는데요.

이때 부동산 에이전트가 여러 가지 자료로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결정은 판매자가 하게 됩니다.

4. 집 판매를 위한 준비

집을 시장에 내놓기 전에 판매를 위한 준비가 시작되는데요.

이는 청소, 불필요한 물건 제거, 수리 및 스테이징과 같은 것을 포함합니다.

부동산 매매 사이트에 광고를 올리기 위한 사진 촬영, 브로셔, 계약서등을 준비를 하고 집을 멋지게 꾸미고 싶다면 가구를 빌리거나 디스플레이를 대행해 주는 곳을 선정하고 계약합니다.

이 모든 과정은 대부분 계약한 부동산 에이전트를 통해서 진행하게 됩니다.

 

비용은 부동산마다 차이가 있으며 광고를 위한 준비 비용과 서류 준비비용 등으로 대략 $4,500.

퍼니처 스테이징(furniture staging)의 비용은 방 개수(방 1~3)에 따라서 달라지며 대략 $3,000 ~ $4,000.

사이즈가 큰 하우스인 경우엔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합니다.

 

만약 세입자가 거주하고 있다면 미리 레터를 보내서 인스펙션에 대한 조율을 해야 합니다.

 

 

5. 온라인, 오프라인 광고하기

부동산 에이전트는 구매자를 유치하기 위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 플랫폼에 주택 판매목록을 게시합니다.

인쇄 광고 역시 포함됩니다.

호주에서 부동산 매매로 가장 유명한 사이트는 도메인과 리얼 에스테이트.

 

Domain.com.au | Real Estate & Properties For Sale & Rent

Search for Real Estate, Property & Homes - realestate.com.au

 

 

5. 인스펙션, 집 오픈 시작하기

부동산 에이전트는 일주일에 한 번 또는 두 번씩 인스펙션을 실시합니다.

개인적으로 인스펙션 하기를 원한다면 부동산 에이전트와 컨택해서 따로 볼 수도 있습니다.

 

 

6. 바이어의 오퍼 받기

집이 시장에 나오고 인스펙션이 시작되면 집을 구입하기를 희망하는 구매자들은 가격 제안을 부동산에게 하는데요.

부동산 에이전트는 각 제안을 받고 구매자와 협상하여 최상의 가격과 조건을 얻도록 노력합니다.

바이어와 셀러 사이에서 가격을 중재하는 역할을 하지요.

 

7. 바이어의 오퍼, 제안 수락하기

판매자가 원하는 가격을 제안받으면 팔기로 결정하는 단계.

바이어는 주택 가격의 0.25%의 금액을 홀딩 디파짓으로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보냅니다.

부동산 에이전트는 미리 준비된 매매 계약서를 바이어와 판매자의 솔리시터에게 보냅니다.

 

 

8. 컨트렉(계약서)에 사인하기

양쪽 변호사, 솔리시터를 통해서 컨트렉(계약서)이 양쪽에 보내지고 계약서의 리뷰가 이루어지며 진행하게 됩니다.

바이어와 판매자가 컨트렉의 내용에 동의하면 바이어가 사인한 컨트렉을 판매자 변호사에게 보내고 판매자도 사인한 후 바이어 변호사에게 보내면 됩니다.

이때부터 쿨링 오프기간(Cooling off period)이 시작.

이 쿨링 오프기간은 비즈니스 데이 5일이나 서로 합의하에 10일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이 쿨링 오프는 바이어를 위한 기간이며 바이어는 이 기간 안에 은행과의 론(loan) 확정, 빌딩 인스펙션, 페스트 인스펙션, 스트라타 리포트 등을 알아보고 부동산 구입 결정을 확정합니다.

 

 

9. 세틀 하기 전 단계

집 구입을 결정한 바이어는 쿨링 오프기간이 끝나기 전, 판매금액의 10% (9.75% + 0.25% 홀딩 디파짓)를 부동산에 보냅니다.

세틀 날짜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사인한 날로부터 6주가 보편적이나 서로 합의하에 연장하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10. 세틀먼트 데이 (settlement date)

집을 판매하는 과정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이는 집, 주택의 법적 소유권이 구매자에게 이전되고 자금이 판매자에게 이전되는 단계입니다.

변호사나 솔리시터가 모든 정산 과정을 도와줍니다.

세틀먼트 데이 기준으로 카운슬 비용, 스트라타 비용, 수도세, 토지세(land tax), 솔리시터 수수료, 부동산 에이전트 비용 등을 모두 정산한 후 나머지 금액을 판매자에게 보냅니다.

드디어 매매 완료!

 

호주 시드니에서 집 판매하기.

단계별로 정리해 보았는데요.

과정이 좀 복잡하게 느껴지시나요?

 

이 모든 과정과 부동산 수수료, 세금 등은 거주하는 주 또는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답니다. 

부동산 에이전트나 변호사와 미리 상담하고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