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으로 출국하기 전 국내(호주)에서 구입한 물건들은 세금환급(텍스리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양제나 꿀 등의 100ml 이상의 액체류 등은 비행기 안으로의 반입이 불가능하기에 이런 제품을 호주에서 구입하고 출국 전 텍스리턴을 받고자 하는 경우, 티켓팅하고 짐 붙이기 전 세금환급 즉 텍스리턴 신청을 해야 한답니다.
저도 이번에 출국하면서 수화물로 보낼 물품의 세금환급(텍스리턴) 신청을 하였는데요.
사실 몇 년 전에는 이렇게 받을 수 있는지 몰라 세금환급 신청을 하지 않았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많이 아깝더라고요.
혹시라도 저처럼 위탁수하물 세금환급 방법을 모르셨던 분들을 위해 이번에 신청했던 자세한 방법을 적어보겠습니다.
1. TRS 신청 조건
호주 여행을 마치고 출국하는 여행자, 외국에 나가는 거주자는 세금 환급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호주에서 구입, 해외로 나가는 물품
- 출국하는 날짜로부터 60일 전 기간에 구매한 물건
- 한 가게에서 $300 이상 구입하고 한 장의 Tax Invoice가 있는 경우
- $1000 이상의 물품일 경우 구매자의 이름, 주소가 Tax Invoice에 기재되어 있는 경우
(구매 시 이름, 주소를 기입해 주도록 요청합니다.)
- 가능하면 천불이 넘지 않도록 영수증을 나누어 받는 것도 방법
2. 위탁수화물 TRS Tax Return 세금환급받는 자세한 방법
1. 시드니 공항 내의 Border Force 찾아가기
국제선 출발 층 바로 아래층(출국장 지하 1층)에 Border Force 가 있는데요. 즉 체크인 카운터가 있는 층의 체크인 H 카운터 옆에 있는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 바로 한 층만 내려가면 이곳이 바로 보인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다 보면 바로 보임)
Border Force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0까지 운영.
아침 일찍 갔을 때는 앞에 한 팀만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이용할 수 있었는데 오후에는 좀 더 복잡하다고 하니 시간 여유를 좀 더 가지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Border Force에 구입한 물건과 영수증을 준비, 위탁수하물로 보낸다는 도장받기
시드니에서 구입한 영수증과 구입한 물건, 여권, 비행기 티켓을 담당자에게 보여주고 "PROCESSED TRS"라는 도장을 영수증에 받습니다.
담당자가 개수까지 정확하게 세보지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물건은 가져가서 보여주어야 합니다.
도장을 받은 후에는 체크인 시 수화물로 모두 보내고 간편하게 도장 찍힌 영수증만 들고 가면 세금환급을 받을 수 있답니다.
3. 항공사의 체크인 카운터에서 탑승수속하고 짐 부치기
탑승수속을 마치고 짐을 부친 후 티켓을 받습니다.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모두 마치고 면세구역으로 들어갑니다.
4. TRS office에서 도장 찍힌 영수증으로 텍스리턴 받기
Tourist Refund이라고 적힌 TRS로 찾아갑니다.
TRS는 게이트 10번 옆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장이 찍힌 영수증과 환급받을 카드, 여권, 비행기 티켓을 준비합니다.
이때 직접 들고 간 물품은 이곳에서 영수증과 함께 보여주고 세금환급(텍스리턴)을 받으면 됩니다.
이상으로 시드니 공항에서 세금환급(텍스리턴) 신청하는 방법이었는데요, 기다리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정말 간단하고 빠르게 끝났답니다~
며칠 후 제시한 카드로 세금이 정확하게 환급되었습니다.
한 번씩 한국 방문할 때마다 선물로 사야 하는 물건들이 많아서 지갑이 탈탈 털리는데요.
세금환급받으니 왠지 공돈이 생긴 기분이 들면서 좋더라고요.
위탁수화물로도 간단하게 세금환급 신청이 가능하니 모두들 꼭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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