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한동안 한파로 매우 추운 겨울을 보내고 계신다지요?
현재 호주는 요 며칠 동안 40도의 열풍에서 24도까지 하루 만에 뚝 떨어지는 날씨로 하루 만에 오락가락하는 여름을 보내고 있답니다.
불과 몇 년 전의 시드니 여름 날씨는 정말 환상적이었지요.
해가 나면 덥지만 그늘에 들어가면 습하지 않아서 시원하고 끈적임이 없던 시드니의 여름 날씨.
한낮엔 태양의 열기로 덥지만 해가 지는 저녁은 열대야를 전혀 느낄 수 없었던 시드니의 날씨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여름에 선풍기조차 한두 번 필요할 정도였답니다.
환상적이었던 시드니 날씨.
그러나 점점 후덥지근해지고 40도에 육박하거나 그 이상을 넘어가는 열풍부는 날들.
이런 날들이 점점 자주 일어나기 시작.
게다가 열풍부는 더운 날이 하루이상 가지 않더니 이젠 며칠씩 지속되기도 하니... 선풍기를 넘어 이젠 에어컨 없이는 견디기 너무 힘들게 되었답니다.
지난 일요일과 그다음 날인 월요일 날씨는 정말 대박이었는데요.
40도의 후끈후끈한 날씨로 일요일을 확확 데워주더니 다음날은 24도로 확 떨어졌다는 것.
이게 도대체 뭔가요?
물론 40도 이상의 날씨가 2일 이상 지속된다면 더운 날씨에 지치고 하루종일 켜야 하는 에어컨의 비싼 전기요금 걱정하느라 역시 힘들긴 하지만 말이죠.
어쨌든 이번 주엔 40도에 32도, 37도, 36도 연달아 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졌지만 24도로 확 내려가준 날씨에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지...
며칠씩 24도로 확 떨어져 준 기온 덕? 에 참을만했답니다.
그래도 주로 2월까진 시드니 여름의 더운 맛을 간간히 볼 것 같은데요.
열풍은 더 이상 없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습한 시드니 여름은 아마 자주 내리는 비 덕분.
건조해서 산불로 고생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한국도 최근 한동안 매서운 한파로 많이 힘들었다고 들었습니다.
이제 조금 누그러졌다지요?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직 호주의 여름,
한국의 겨울.
조금 더 남았는데요.
이상 기온 없이 평범한 여름이 지속되길 바라볼게요.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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