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 전면 취소 및 82세 할아버지 임상시험 자진 참여 이야기
안녕하세요. JJ쭈야쌤입니다.
오늘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네요.
며칠 전에 나왔던 소식인데요, 이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호주 퀸즈랜드 대학과 호주 제약사 CSL이 공동 개발하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 중단되었습니다.
호주 총리 스콧 모리슨은 국내 백신 구매 계약을 취소하였으며 CSL에서는 백신 임상 시험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중단한다고 합니다.
CSL에서는 다른 백신이 없다면 임상시험을 계속할 생각이 있지만 현재 다른 백신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백신 임상 시험을 지속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 결정하였습니다.
호주 국내 백신 임상시험 폐기의 이유는 백신에 참여한 참여자가 에이즈(HIV) 테스트에서 가짜 양성 반응을 보임으로 백신에 대한 위험성의 검증에 있어서 문제가 발생함으로 더이상의 백신 임상시험을 하지 않고 폐기하기로 하였답니다.
즉, 가짜 양성 반응이라는 것은 에이즈에 걸리지 않은 참여자가 백신 접종으로 에이즈에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것인데요,
이러한 반응이 나온 이유는 백신으로 추가 항체가 형성되어서 이 항체로 인해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외에는 건강에 다른 이상은 없으며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로써 호주 정부의 백신 구매 계획에는 변화가 생겼는데요,
국내 백신 51 밀리언의 도스를 구매하려던 계획을 취소하였으며 이 백신을 대신해서 다른 백신을 더 구매하는 것으로 변경하였습니다.
호주 정부는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에서 폐기한 수량을 채우기로 결정하였으며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에서 20 밀리언 그리고 노바백스(NOVAVAX)에서 11 밀리언의 도스를 더 구매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호주 CSL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정부에서는 모든 호주인들이 2021년 10월까지는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답니다.
백신 접종은 내년 3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사실 백신에 대한 부작용이 벌써 나오고 있기에 걱정되네요.
화이자-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 백신을 맞은 이들 중에서 알레르기 구안와사 즉 안면 신경 마비 등의 부작용이 영국에서 나왔다고 하는데요,
알레르기 있는 사람에 대한 임상시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도 임상시험 당시에 이런 알러지 부작용이 나왔었지만 수는 미미하였다고 하네요.
이제 영국과 바레인에 이어 캐나다, 사우디 아라비아, 미국에서도 화이자 백신의 승인이 났으며 접종을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또한 모더나에서 개발한 백신에 대한 승인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지요.
저도 하루빨리 백신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백신에 대한 연구가 짧은 기간에 이루어졌고 승인도 굉장히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어서 백신 부작용에 대한 걱정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며 확진자가 무섭게 증가하고 있는 이때에 백신을 무작정 맞지 않을 수도 없고... 걱정되네요.
이런 상황에서 미국 미시간주에 거주 중인 82세 할아버지 로널드 스콧씨는 백신 임상시험에 테스트 참가자를 구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는 백신 개발사들의 사연에 자진해서 임상시험에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잠재적인 부작용에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며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것이 내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드는 이유"라고 밝히면서 참여하였다고 하네요.
은퇴한 목사이기도 한 로널드 할아버지는 여러 테스트를 잘 받기 위해서 매일 운동을 하면서 체력을 키우고 증상 일기도 매일 열심히 작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왠지 울컥하네요...
아무쪼록 아무 부작용 증세가 없이 건강하시길 바라봅니다.
호주 현재 코로나 감염자 상황은 현재 NSW 11일, VIC 46일 연속으로 지역 내 감염이 0이며 해외에서 돌아온 호텔 격리 중인 여행자들에게서 5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많은 나라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인데요,
하루속히 코로나 바이러스가 잡히면 좋겠습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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