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호주 정부는 코로나 화이자 백신 권장 연령을 49세에서 59세로 상향하기로 결정, 발표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50세에서 59세의 미접종자 210만 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정부 결정은 최근 호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AZ) 백신을 접종한 후 혈전증으로 사망한 사례가 두 번째 나왔으며 지난주 AZ 백신을 접종한 후 희귀 혈전증 사례가 12건이 추가 보고되는데 이들 중 7명이 50-59세에서 발생하였기 때문입니다.
호주 식품의약청에 따르면 17일 기준 AZ 접종자 380만 명 중 60명에게서 혈전증이 발생하였고 이 중 2명이 사망, 현재 병원에 입원 치료 중에 있는 사람은 22명이며 그중에서 4명은 중환자실, 18명은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36명은 퇴원해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결정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미루거나 희귀 혈전증에 대한 걱정으로 꺼려하는 많은 호주인들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기를 바라봅니다.
현재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러시아와 영국에서 무서운 속도로 확산됨에 따라서 하루에 신규 확진자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9천 명이 넘으며 영국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 천명대에서 순식간에 일만 명 이상으로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영국 정부는 젊은 사람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일 수 있도록 접종센터를 세우고 접종률을 높이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 속도보다 60%나 더 빠르게 확산되며 더 치명적이어서 코로나 백신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호주 NSW 주에서도 한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0 이었으나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옴으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확진된 이 감염자는 60대 남성으로 리무진 운전기사이며 그의 아내에 이어 동부에 거주하는 50대 남성도 감염된 상태라고 합니다.
이 남성은 시드니 본다이 정선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 있는 마이어 백화점 방문 중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는데 잠깐의 접촉만으로도 감염이 되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델타 변이에 대한 위험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시드니 동부지역에서의 감염자가 늘어감에 따라서 NSW 주에서는 18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대중교통 이용자는 5일 동안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며 공공장소의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였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끊임없이 나오며 위협하고 있는 이때.
과연 언제쯤 코로나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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