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심었던 쑥갓.
고기쌈에 쑥갓 넣어 먹었던 기억에 기대감이 가득했었는데요.
특유의 쑥갓 향이 솔솔 입안을 가득 채웠었지요.
처음 쑥갓 씨를 심으면서 상상했던 쑥갓쌈.
풍성하게 수확할 그때만을 기다렸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쑥갓을 실컷 먹어보기도 전에 꽃이 빨리도 피어버렸네요.
제대로 수확하진 못했지만 쑥갓 꽃이 이쁘기도 하고 쑥갓 씨도 받고 싶어서 그대로 키웠답니다.
혹시 쑥갓 꽃 보신 적 있으신가요?
노랑노랑 한 꽃들이 나름 이쁘답니다.
울 텃밭의 쑥갓 꽃.
그럼 함께 보실게요~
2021. 09. 30
쑥갓 씨앗을 심은 날.
미리 텃밭에 좋은 흙도 뿌리고 정리한 후에 씨를 심었습니다.
2021. 10. 07
쑥갓 싹이 나오기 시작.
약 일주일 만에 싹이 나오는 쑥갓.
빨리 싹을 피워준 쑥갓이 이쁘더라고요.
2021. 10. 20 - 2021. 10. 28
여리여리 조그마한 쑥갓 싹이지만 쑥갓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귀여운 쑥갓 싹이랍니다.
쑥갓은 생각보다 빨리 싹을 틔웠지만 자라는 속도는 빠르지 않네요.
그리고 쑥갓과 함께 자라고 있는 깻잎들.
뿌리지도 않은 깻잎들이 여기저기에서 쏙쏙.
작년에 날렸던 깻잎 씨들이 자라고 있답니다.
2021. 11. 17
드디어 처음으로 수확한 쑥갓.
비록 수확한 양은 너무 적었지만 부드럽고 향긋한 쑥갓이랍니다.
야리야리하지요 ㅎ
오늘은 고기쌈 먹는 날.
좋아하는 쌈을 듬뿍듬뿍.
깻잎에 쑥갓까지 넣어~ 쏘오옥~
2021. 12. 01
오늘은 쑥갓을 조금 더 수확하였습니다.
향긋한 쑥갓.
야리야리해서 더 부드럽고 맛나더라고요.
2021. 12. 26
갑자기 나타난 쑥갓의 꽃.
꽃봉오리가 여기저기에 보이더라요.
사실 쑥갓은 수확도 많이 하지 못했는데요.
꽃이 빨리 피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키울 때는 쑥갓 꽃이 피기 전에 부지런히 잘라서 먹어야 한답니다.
미처 수확하기도 전에 피어버린 쑥갓 꽃들.
아쉬웠지만 그래도 꽃은 이쁘네요.
2022. 01. 10
이젠 쑥갓꽃들이 활짝 활짝 피었습니다.
쑥갓 꽃의 꽃말은 '상큼한 사랑'.
옆에 함께 발아되었던 깻잎도 제법 많이 자랐고요.
상추도 보이네요.
신기하게도 쑥갓 꽃은 두 가지 색이 나오더라고요.
중심이 노랗고 끝이 하얀색도 있고요.
꽃 전체가 노란색만 있는 쑥갓 꽃도 있답니다.
정말 샛노란 쑥갓 꽃이 정말 이쁘더라고요.
그리고 보이는 이것.
바로 쑥갓 씨앗이랍니다.
이 씨앗을 받아서 가을에 심으려고 하는데요.
아마도 이번 가을엔 풍성하게 쑥갓을 수확할 수 있겠죠.
기대 가득 ㅎ
다음엔 좀 더 풍성하게 수확한 쑥갓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성공적인 쑥갓 씨앗 받기도 소개할 수 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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