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예~~~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쑥갓 씨앗을 받았습니다.
올해 처음 키워 본 쑥갓.
생각보다 꽃을 빨리 피운 쑥갓 꽃들 덕분에 수확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요.
향긋한 쑥갓을 실컷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쑥갓의 수확은 단 몇 번으로 끝.
좀 더 수확할 수 있었더라면... 아쉬움이 남더군요.
그러나 노랑노랑 참 조그맣고 이쁜 쑥갓 꽃들.
수확의 기쁨을 예쁘게 피어나는 쑥갓 꽃을 보는 것으로 대신하였었지요.
물론 쑥갓 씨앗 받기가 목표였지만요.
과연 쑥갓 씨는 어떻게 맺힐까...
궁금하죠? ㅎ
저도 참 궁금하더라고요.
노랑노랑꽃이 폈다가 떨어진 쑥갓 꽃.
검게 변하면서 마르기 시작하더군요.
진한 검은색으로 변하기 시작한 쑥갓 꽃.
하나를 떼서 열심히 문질러 보았지만 아무것도 없이 꽃가루만 떨어지더군요.
어디에 씨앗이 맺힐까... 점점 더 궁금해졌고 계속 기다리는 방법밖엔 없었습니다.
최근 바빠서 돌보지 못했던 쑥갓 꽃이 진 자리.
며칠 전 만져보았더니 정말 바싹하게 말라있더군요.
그리고 살살 문질러보니...
후드득 떨어지는 씨앗들.
와~~~
드디어 보게 된 쑥갓 씨앗들이었습니다.
살짝 문질렀는데도 후드득 떨어지는 씨앗들.
처음 심었을 때와 똑같이 생긴 검은 쑥갓 씨앗이 맞았습니다.
씨앗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아서 어디에 있을까... 궁금해하면서 살살 문질렀더니 속에 숨어있던 씨앗들이 후드득~
떨어지는 씨앗들을 보니 신기하더군요.
보이시나요?
촘촘히 박혀있는 쑥갓 씨앗들.
생각보다 쉽게 받았던 쑥갓 씨앗.
후드득 떨어지는 씨앗들에 속이 시원하더라고요.
씨앗 받기가 쉬워서 좋았던 쑥갓.
드디어 받았습니다~
다음엔 풍성한 쑥갓 수확을 기대해보아도 좋겠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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