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 락다운으로 더 자주 먹게 되었던 김밥.
거의 매주 2번은 먹었던 것 같아요.
어릴 땐 즐거운 소풍의 추억 속에서 늘 함께한 음식 중 단연코 대표였는데요.
시드니에 살면서는 도시락으로 또는 반찬 없을 때 간단한 재료로 자주 만들어 먹게 된 음식이 바로 김밥이랍니다.
시드니에서 말아먹는 김밥의 특징은...
간단, 심플.
최대한 간단하면서도 빠르게 만드는 것이죠.
그래서인지 냉장고의 있는 재료로 후다닥 준비해서 만들어 먹었는데요.
지금까지 만든 여러 종류의 김밥 사진들.
올려보려고 합니다.
먼저 주로 들어가는 기본 재료가 있는데요.
기본 재료로는 볶은 당근(채 썬 당근), 단무지(직접 만든 수제표 단무지), 계란, 마요네즈에 버무린 참치.
이 기본재료만으로도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때에 따라서 다른 종류를 넣어 만들면 더 맛있답니다.
1. 볶은 가지, 시금치 넣은 김밥
기본 김밥 재료에 이번엔 가지볶음을 넣어서 말아보았답니다.
가지 넣어도 맛있더라고요.
2. 탕수육 넣은 김밥
며칠 전 만들었던 탕수육.
남은 탕수육을 김밥에 넣어 보았습니다.
고소하고 바삭한 맛이 팍팍~
게다가 깻잎까지.
3. 볶은 김치와 볶은 돼지고기 민스 넣은 김밥
김치를 달달 볶아서 넣은 김밥.
이젠 김치를 빼면 왠지 서운할 정도로 맛있는 김밥을 만들 수 있답니다.
그리고 남은 돼지고기 민스에 다진 양파나 파를 넣고 간은 간장으로 양념, 달달 볶으면 맛있는 재료가 되지요.
도시락으로 김밥은 최고랍니다.
4. 볶은 어묵 넣은 김밥
어묵을 달달 볶을 때 간장을 넣어 살짝 간을 더합니다.
어묵은 김밥에 거의 빠지지 않는 재료죠.
어묵이 있다면 간단하게 볶아서 쏙~
5. 반반 김밥 (불고기, 소시지와 살짝 볶은 피망 넣은 김밥)
처음으로 반반 김밥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각종 재료만 준비해서 세팅.
직접 넣고 싶은 것들을 선택, 돌돌 말아서 먹으면 짱.
바로 말아먹는 김밥은 훨씬 더 맛있답니다.
그래서 요즘 우리 가족은 반반 김밥만 만들어 먹고 있답니다~
이날은 있는 재료 몽땅 꺼내서 준비한 날이었고요 ㅎ
6. 감태 김밥
김대신에 감태로 돌돌 말아본 김밥.
감태의 향긋함에 색다른 맛의 김밥이었는데요.
씹는 맛도 독특하고 좋더라고요.
7. 네모 김밥 (아보카도 넣은 김밥)
한창 유행했던 네모 김밥.
여러 가지 종류를 네모 김밥에 넣어 접어먹으면 끝.
부드럽고 고소한 아보카도.
김밥에 넣어 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8. 꼬마김밥(매운 어묵이랑 맛살로 만든 김밥)
한 가지 재료만 넣어 만든 꼬마김밥.
김밥에 절대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단무지조차 넣지 않은 김밥인데요.
매운맛의 어묵이랑 마요네즈에 버무린 고소한 맛살만으로 만든 김밥.
이 두 가지 맛의 절묘한 조화가 생각보다 맛있답니다.
그리고 초간단하고요.
최근엔 볶은 김치랑 깻잎을 꼭 넣어 김밥을 만드는데요.
두 가지만으로도 김밥이 훨씬 더 맛있어진답니다.
깻잎은 텃밭에서 바로 공수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누구나 좋아하는 김밥.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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