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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앤 뉴스

호주 퀸즐랜드(QLD)의 최악의 홍수

by jjaustory 2022. 2. 28.

호주 퀸즐랜드주는 지난 주말 멈추지 않는 비로 인해 현재 100년 만의 최악의 홍수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였습니다.
많은 집들은 물에 잠겼으며 도로가 끊어지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상태인데요.



1000개가 넘는 학교 역시 문을 닫은 상태이며 많은 주민들의 도움을 청하는 이멀전시 전화가 10,000건 이상으로 빗발치고 있습니다.
골드코스트는 지금까지도 비가 그치지 않고 있으며 사이클론의 영향까지 받고 있는 상태랍니다.

 


퀸즐랜드주 정부는 남동쪽의 웨이븐호 댐(Wivenhoe Dam)의 급격하게 늘어나는 비의 양으로 인해 방류를 결정, 금요일 저녁 방류를 시작하였으며 주민들에게 방류에 대한 경고를 하였습니다.
방류로 인해 브리즈번 강에도 홍수 경보가 발령되었지만 토요일에 이미 여러 다리가 잠기게 되었습니다.



이번 비로 인해 퀸즐랜드의 여러 지역이 잠겼으며 골드코스트의 내륙 지역에서는 길이 끊어지면서 생필품 공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고립된 주민들은 연결된 줄에 의지해서 생필품을 공급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퀸즐랜드 주민들은 많은 지역의 주택들이 잠기고 길이 끊어지는 이런 홍수는 지금까지 보지도 겪지도 못했었다며 걱정과 함께 직면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57세의 도로를 건너려던 남성이 물에 휩쓸려 사망하였으며 한 커플은 아직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하수처리장에 밀려온 쓰레기들로 물의 정화 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에 수돗물을 마시시 말고 꼭 생수를 이용할 것을 경고하였습니다.

그러나 콜스나 울리 등의 대형마트에서는 생수가 품절이라 구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 비구름은 주말에 남동쪽으로 내려오면서 호주 NSW주 북동쪽에 영향을 끼쳤는데 리즈모어(Lismore) 지역에는 밤새 700mm의 폭우를 뿌렸습니다.
이런 폭우는 1974년 이후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이 지역은 물에 완전히 잠겼으며 보트로 남은 주민들의 탈출을 돕고 있는 상태입니다.

역시 호우경보가 발령되었으며 많은 다리가 잠기고 길이 끊어졌는데요.
센트랄 코스트에서는 사망자도 발생했는데 갑자기 불어나는 물에 갇히면서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진은 유튜브를 보던 중 보게 된 사진인데요.
Under Contract이라고 붙여진 퀸즐랜드 어느 지역의 토지.

 

Picture: Youtube Paul JS lee


이런 사인이 붙어있는 것을 보면 최근에 팔린 땅인 것 같은데...
완전히 물에 잠긴 모습이지요.

 


최근에 구입한 주인이 이 모습을 본다면 얼마나 속상할까요.
한국인은 아니겠죠? ㅠ

 


시드니 역시 이번 주 내내 비가 예고되어있는데요.
심각한 홍수 피해 없이 잘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있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힘든 시기에 여러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 이때에 홍수 침수 등과 같은 이번 피해가 너무너무 안타까운데요.

하루빨리 비가 멈추고 피해 복구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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