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날씨 여름 끝자락에서 느끼는 오락가락 날씨 와이라노
시드니는 이제 가을을 향해서 가고 있답니다.
호주 여름은 보통 12월에서 2월까지이지요.
한국과는 완전 정반대의 날씨.
날씨가 점점 많이 변해간다는 것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는 요즘이네요.
한국은 사계절이 분명한 날씨로 변화가 워낙 크기에 미세한 변화는 잘 못 느꼈었는데요.
날씨의 변화가 그리 크지 않는 호주에 살다 보니 날씨의 변화를 정말 실시간으로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몇 년 전 시드니 날씨는 정말 축복이었답니다.
여름에도 습하지 않아서 활동하기에 딱 알맞았었고요.
한여름에도 그늘에 있으면 시원하고 단지 햇볕이 너무 강해서 햇볕 아래에 있을 때만 더웠었답니다.
그땐 집안에서 선풍기도 잘 사용하지 않았던 환상적인 시드니의 여름 날씨였지요.
그러나 이젠 습도도 높아졌으며 40도가 넘는 날씨가 며칠씩 지속되기도 하네요.
오늘 습도가 76%.
에어컨이 없으면 힘든 여름이 되었습니다.
감사한 점은 호주는 세계에서도 가장 건조한 대륙 중 하나이기에 여름에는 산불에 대한 염려와 공포가 있었는데요.
올해는 다행히도 비가 내륙까지 충분하기 내려주어서 산불과 물 부족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어제는 33도의 기온으로 확 올라가면서 시드니의 한여름임을 느끼게 해 주더라고요.
에어컨을 다시 가동하였답니다.
너무 습하고 덥더군요.
더운 여름 날씨의 여름 스포츠를 사랑하는 호주인들은 여름의 마지막을 해변에서 즐길 수 있다며 좋아하던 날이었고요.
그런데 오늘은 기온이 약 12도가 확 내려가서 21도가 최고 기온이라고 하네요.
일어나니 으슬하고 쌀쌀하더군요.
하루 몇 시간 사이에 기온차가 이렇게 심하답니다.
이런 기온차 덕분에 전 아침에 코 맹맹, 목이 살짝 아픈 상태로 아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는 거의 21도에서 23도 사이의 기온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젠 시드니의 여름이 거의 끝나가는 가 봅니다.
호주는 면적이 세계 6번째로 넓은 워낙 큰 나라이다 보니 각 지역 마다도 기온 차이가 제법 나기도 하는데요.
시드니는 일 년 내내 쾌적한 기후가 지속되어 활동하거나 여행하기에는 완전 최적인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겨울이라도 영하로 내려가는 기온이 없지요.
이런 이유로 시드니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캐나다 이민을 생각하시는 분도 날씨 때문에 호주 시드니에 정착하고 싶어 하니까요.
여름의 끝자락에서 느껴보는 호주 시드니 날씨에 대한 변화와 함께 앞으로 활동하기 완벽한 날씨에 대한 설렘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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