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전 뭐 사갈 거 있냐고 물어보던 남편 전화에 며칠 전 아이가 수육 먹고 싶다고 말하던 것이 기억나서 급 수육을 만들기로 결정하였지요.
요즘 애용하는 압력솥.
수육 만들 때에 오랜 시간 필요 없이 금방 뚝딱 삶을 수 있어서 정말 좋답니다.
그래서 바로 삼겹살로 초간단 보들 촉촉 수육을 만들어볼게요.
수육 삶아서 한상 맛나게 차려보았습니다.
맛과 향까지 다 잡은 보들 촉촉 수육 시작해 볼게요.
초간단 보들 촉촉 수육 만들기
1. 압력솥에 사과 반쪽, 양파 껍질과 함께 반쪽, 마늘 5개, 팔각 1개, 월계수 잎 3개를 넣어주세요.
(추천) 꼭 넣어야 할 것: 팔각.
영어로는 스타아니스.
100% 호주산이고요.
많이들 사용하나 봅니다.
팔각은 고기의 잡내를 잡을 뿐만 아니라 끓일 때 고기의 향도 아주 좋게 한답니다.
즉, 맛과 향을 다 잡을 수 있지요.
2. 압력솥 안에 돼지 삼겹살 약 1.2kg을 넣고 된장 2T를 발라주세요.
3. 물 2컵과 와인 부어주세요.
와인 대신 미림이나 소주도 ok.
4. 압력솥을 강불에서 끓이다가 삐 소리가 나면 중불로 낮추고 20분을 끓여줍니다.
이제 끓여서 압력만 빠지면 끝.
5. 마늘 소스 만들어 볼게요.
기다리는 동안 마늘 소스 만들어서 함께 먹으려고 합니다.
마늘 한 스푼 팬에서 달달 볶아주다가 올리고당 2스푼을 넣어주세요.
간단하쥬~
6. 압력이 빠진 후에 열어볼게요.
수육이 보들보들 촉촉 부드럽게 잘 삶아졌습니다.
7. 잘 삶아진 수육을 썰어서 담아볼게요.
고기가 완전 야들야들하게.
지방은 적당히 쫄깃, 촉촉하게 삶아졌습니다.
김치랑 마늘소스.
우리 집 텃밭의 깻잎과 고추.
특히 고기 먹을 때 우리 가족들이 항상 찾는 이것.
절대 빠질 수 없는 홈 브랜드 양파 피클까지.
한상 차렸습니다.
좋아하는 무말랭이 무침이 빠져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요.
수육이 향긋하면서 촉촉 맛있네요.
그럼 마늘소스 넣어서 김치랑 양파 피클 함께 한쌈 먹어볼게요.
지금까지 만든 수육 중에서 최고로 보들촉촉 맛난 수육.
수육 삶을 때 꼭 팔각을 넣어서 삶아보세요.
특유의 돼지고기 냄새가 전혀 없으며 오히려 맛있는 향과 맛이 어우러진 수육을 드실 수 있답니다.
수육이 남았나요?
걱정 NO!
구워서 먹거나 아님 다시 쪄서 다음날 먹어도 더 쫀득하고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아이가 최고로 맛있다면서 엄지 척한 수육.
맛있게 삶아서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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