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대 휴일 중 하나인 이스터(부활절) Easter의 이모저모

호주에서 일 년 중 최대 명절은 이스터 (Easter. 부활절)와 크리스마스 (Christmas. 성탄절)랍니다.

그중에서도 이스터 Easter가 3월 말에서 4월 초에 있는데요.

날짜는 매년 조금씩 달라진답니다.

올해는 오늘 4월 2일 Good Friday를 시작으로 4일간의 부활절 할리데이가 시작되었지요.

 

해피이스터

 

호주 이스터 Easter에 대하여

 

성금요일이라고 불리는 Good Friday는 한국에서는 고난주간 금요일이라고 부르고 있답니다.

이날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날이며 이것을 기억하는 날이기도 하지요.

 

따라서 가장 경건한 날로 지내기 때문에 호주의 대부분의 쇼핑센터와 콜스, 울월스 등의 대형 마트는 문을 닫고 영업을 하지 않는답니다.

 

호주의 대형 쇼핑센터와 마트는 일 년 중 세 번의 휴무일을 가지는데요,

성금요일, Good Friday.

부활절 Easter.

성탄절 Christmas.

이랍니다.

 

이스터(부활절)는 금요일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께서 3일 만에 부활하셨으며 인간을 구원한 날이지요.

그래서 이날을 기뻐하며 기념하는 날로 지정하였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이 이스터, 부활절이랍니다.

 

호주는 모든 상점들이 거의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거리가 한산할 정도로 조용하지요.

이스터엔 호주인들은 주로 가족들과 친척들,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이날을 보낸답니다.

 

 

 

호주 이스터 Easter 전통 놀이 Egg Hunt

이스터에그헌트

 

부활절에는 이스터 달걀을 주고받는 전통이 있는데요.

이는 종교적으로 부활을 상징하기 때문이랍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스터 달걀 모양의 초콜릿을 주고받는답니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해서 이스터 달걀 즉 이스터 에그를 찾는 Egg Hunt라는 놀이를 하는데요.

이스터 에그를 뒷마당이나 집안 곳곳에 숨겨두면 아이들이 바구니를 하나씩 들고서 이스터 에그를 찾는 놀이랍니다.

 

호주 이스터 Easter 상징하는 동물

이스터를상징하는바니와에그

 

또한 이스터에는 토끼가 상징적인 동물인데요.

토끼가 에그를 배달한다고 여기기 때문이지요.

중세시대에는 토끼를 자웅동체로 믿었고 이는 마치 동정녀 마리아와 같이 순결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토끼는 다산의 상징이기에 새 생명과 새로운 삶의 의미를 부여했다고 하네요.

 

그러나 호주에서는 토끼가 강력한 번식력으로 마구 퍼짐으로 현재 호주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동물로 변하고 말았답니다.

그래서 Billby라는 멸종 위기에 있는 동물로 바뀌게 되었지요.

 

 

호주 이스터에 먹는 빵, 핫 크로스 번 (Hot Cross Bun)

핫크로스번

 

호주에서는 이스터에 주로 핫 크로스 번이라는 빵을 주로 먹는답니다.

빵 위에 열십자 표시를 함으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던 것을 의미하며 사용된 향료는 예수님을 묻었을 때 사용된 향유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각 나라마다 핫 크로스 번은 조금씩 다른데요.

어떤 나라에서는 우유나 버터를 넣지 않고 만드는 전통이 있다고 합니다.

 

저도 핫 크로스 번이라는 빵을 호주에서 처음 보고 먹어 보았는데요. 

전 맛있더라고요.

요즘엔 초코 핫 크로스 번도 구입할 수 있는데요.

맛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호주 교회의 부활절 Easter 모습

호주 교인들은 성금요일(Good Friday)과 부활절(Easter)에 예배를 드리면서 할리데이를 지내고 있는데요.

 

특히 이날에는 어려운 다른 나라의 사람들을 위하여 기부를 하면서 예배를 드리고 경건하게 보낸답니다.

예를 들면 물이 없어서 힘든 어려운 곳에 수도를 설치하거나 학교를 세우거나 하는 등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는데요.

올해는 인도에 학교를 세우는 것을 지원하며 수도 시설 설치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사용된다고 하네요.

이런 뜻깊은 일에 조금이나마 동참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든답니다.

 

작년부터 여전히 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요.

 

모두들 위로받는 Happy Easter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HAPPY EASTER!!!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호주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