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국 먹을 때마다 속이 확~ 풀리는 요 맛 때문에 우리 가족이 정말 좋아하는 국이랍니다.
황태국 한 그릇 먹으면 하루가 든든하지요.
남편은 매일 먹고 싶은 맛이라며 또 끓여 달라고 하더군요.
한국 방문할 때마다 빼먹지 않고 사온 황태.
코로나로 한국에 가지도 못하고 심지어 음식 택배조차 받기가 힘들어지면서 호주에선 비싸서 미루고 있던 황태를 드디어 며칠 전 한인마트에 가서 한 봉지 구입하였답니다.
요리법이 정말 간단하면서도 건강하고 맛있는 황태국.
오랜만에 맛보는 감자 넣은 황태국 끓여볼게요.
먼저 황태를 준비해주세요.
황태를 물에 살짝 씻어주세요.
물에 젖은 상태에서 황태 165g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성격 급한 전 그냥 바삭 마른 황태를 자르다가 손가락이 좀 아팠네요 ㅜ.
감자 1개를 채 썰어 주세요.
계란 두 개를 풀어주세요.
냄비에 마늘 1t, 참기름을 조금 두르고 달달 볶아주세요.
불린 황태채도 넣어서 볶아주세요.
여기에 황태가 잠길 정도로 물이나 육수를 충분히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국물이 뽀얗게 우러날 정도로만 끓여주세요.
감자를 넣고 살짝 익을 정도로 끓여주세요.
TIP: 오래 끓이면 감자가 부스러질 수 있답니다.
멸치액젓 5T를 넣고 간을 맞춰주세요.
팔팔 끓을 때 풀어두었던 계란을 쭈르륵 넣어주세요.
TIP: 국이 팔팔 끓을 때 넣고 젓지는 마세요.
국물이 지저분해질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파를 넣어주세요.
우리 집 파테크로 키운 파인데... 어쩜 이리 가냘픈지요.
와~
황태국 향이 구수하네요.
황태국 완성.
간단하죠.
어쩜 이리 맛있죠.
구수하고 속이 따뜻해지는 맛.
감자와 함께 먹어볼게요.
감자가 잘 익어서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정말 좋습니다.
황태와 계란만 먹어볼게요.
황태가 보들보들.
계란의 고소함이 더해집니다.
며칠 전에 담근 김치랑 먹어볼게요.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는 맛.
아시죠?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는 황태국.
속이 확~
온몸이 건강해지는 맛.
해장국 한 그릇 한 것 같은 이 기분.
오늘도 든든하고 맛있는 황태국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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