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으로 뭘 먹어야 할까요...
매일 똑같은 고민...
주부들은 공감하시죠?
냉장고를 탈탈 털어 보아도 야채들 조금씩 외에는 반찬 할 것이 없네요.
에구... 이럴 땐 얼른 마트로 가야겠지만 왠지 집에서 꼼짝 하기 싫은 그런 때가 있지요.
어쩌나... 하고 있는 이때.
냉동실 저 안쪽에 보이는 냉동 오징어 몸통 하나.
요놈 참 사이즈가 앙증맞기도 하지.
딱 제 손바닥 크기.
조금만 더 컸으면 저녁 메뉴로 적당하게 좋으련만...
아무래도 오징어 볶음의 탈을 쓴 야채 볶음을 만들어야 할 것 같네요.
오징어 볶음요리.
반찬 없을때 후다닥 만들기 쉬운 레시피로 오징어 볶음 시작해 보겠습니다.
집에 있는 야채는 모두 총출동.
감자 1개, 당근 1개, 양파 1개, 양배추 조금, 늙은 호박 조금.
약간 굵게 썰어서 준비해 주세요.
손바닥만 한 오징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양념장 황금 비율로 만들어 주세요.
고추장 1T, 고춧가루 1T, 마늘 1T, 매실 1T, 간장 2T, 꿀 1T.
먼저 오일을 넣고 파를 넣어서 파 기름 만들어 주세요.
요 파는 파테크 한 우리 집 텃밭의 파입니다.
가늘죠 ㅋ
당근을 넣어서 볶아주세요.
오징어를 넣어서 볶아주세요.
맛있는 오징어 향이 확 나면서 식욕을 돋우어 주네요.
감자를 넣어서 볶아주세요.
양파, 양배추, 늙은 호박을 함께 넣어서 볶아주세요.
물 5T를 넣어서 볶아주세요.
여기에 만들어 둔 양념을 넣고 함께 볶아주세요.
야채와 오징어에 양념이 잘 배였습니다.
이때 냉장고 한쪽에 불려 둔 당면 발견.
왠지 공돈 생긴 기분이랄까요 ㅎ
함께 넣어서 달달 볶아주었습니다.
당면에 양념이 잘 배도록 살짝 볶아주세요.
그릇에 담아서 참기름 넣어주시고 파 송송 썰어서 올려주세요.
간단하쥬~
그럼 맛을 볼게요.
귀한 오징어와 함께 먹어보았습니다.
남편 또 한잔해야 할 맛이라네요.
호박 대신 넣었던 늙은 호박.
안 넣었으면 어쩔 뻔~
매콤한 양념에 살짝 달콤.
이렇게 먹다 보니 배가 빵빵.
양도 충분.
오늘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혹시라도 주재료가 부족하다면 야채 듬뿍 넣어서 오징어 볶아 보세요.
한 끼 든든하게.
그리고 너무 맛있게 드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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