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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시드니 집밥

꼬치 어묵탕 만들기 매운 어묵 꼬치 빠지면 서운하죠

by jjaustory 2021. 6. 10.

시드니는 어제 비도 내려서 그런지 아주 쌀쌀한 아침이랍니다.

한겨울로 향하는 시드니.

이런 날씨에는 뜨끈한 어묵 국물에 쏙쏙 빼먹는 어묵 꼬치.

게다가 매콤한 어묵 꼬치까지...

 

꼬지어묵탕과매운어묵꼬치
꼬지 어묵탕과 매운 어묵 꼬치

 

너무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아마도 한국은 더워지니까 이열치열이 되려나요.

또 더울 때 먹는 어묵탕과 매운 어묵 꼬치 역시 제대로 맛나죠.

 

 

그럼 언제나 먹어도 맛있는 꼬치 어묵탕과 매운 어묵 꼬치.

 

한국 방문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먹고 오는 포장마차 표 꼬치 어묵.

그리운 맘 가득 담아서 만들어 볼게요~.

 

꼬지어묵탕과매운어묵꼬치한상
꼬지 어묵탕과 매운 어묵 꼬치 한상

 

 

며칠 전 마트에 갔다가 발견한 아워홈 어묵 꼬치.

역시 덥석 집어왔네요.

 

 

 

제가 사 온 아워홈 종합 꼬치 어묵입니다.

총 1.2kg.

20개의 꼬치 어묵이 들어있습니다.

 

 

 

끓는 물을 부어서 기름과 첨가물을 제거해줍니다.

 

 

 

멸치, 양파 반개, 무 6쪽, 다시마 넣어서 끓여줍니다.

 

 

 

여기에 통마늘 5개, 매운 고추 한 개, 파 넣어서 더 끓여줍니다.

어느 정도 끓으면 고추와 다시마는 건져내주세요.

 

 

 

진간장 4T, 멸치액젓 4T를 넣고 간을 맞춰주세요.

약 3L 육수입니다.

 

 

TIP: 미리 간을 딱 맞추면 점점 짜질 수 있답니다.

간은 다 끓인 후 마지막 단계에 다시 맞춰주세요.

 

 

 

끓인 육수에 꼬치 어묵을 넣고 끓여주세요.

 

 

끓는 동안 간장 양념을 만들어줍니다.

양조간장 2T, 매실 1T, 고춧가루 1/2T, 파 송송.

 

 

 

매운맛 양념장도 준비합니다.

요건 전에 먹었던 석관동 떡볶이 양념.

어묵 국물을 조금 넣어서 팔팔 끓여주세요.

 

 

 

어묵에 골고루 양념을 발라줍니다.

 

 

 

매운맛 어묵 꼬치도 준비.

매운어묵꼬치
매운 어묵 꼬치

 

 

 

보글보글 푹 끓여준 꼬치 어묵.

 

 

 

뚝배기에 옮겨서 담았습니다.

좀 더 오랫동안 따뜻하게 먹을 수 있지요.

뚝배기에담은꼬지어묵탕
뚝배기에 담은 꼬치 어묵탕

 

 

 

간장 양념과 함께 준비.

이제 먹어 볼게요.

간장양념과꼬치어묵탕
간장 양념과 꼬치 어묵탕

 

 

진한 어묵 국물에 통통 불려진 어묵 꼬치.

쫄깃하면서도 국물이 제대로 배여서 너무 맛있어요.

 

 

간장에 푹 찍어서도 먹어봅니다.

모야~

너무 맛있어요~

꼬치어묵양념장에푹찍어먹기
꼬치 어묵 양념장에 푹 찍기

 

 

 

이쯤에서 매운 어묵 꼬치도 한입.

매운 어묵 빠졌으면 정말 섭섭할 뻔...

 

 

왜 이리 맛있죠 ㅎ

매운어묵꼬치도한입
매운 어묵 꼬치도 한입

 

 

 

퇴근 후 남편의 입이 귀에 걸렸네요.

근사한 안주라며 ㅋ

 

오늘도 맛있는 집밥 드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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