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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시드니 집밥

타이 돼지고기 덮밥(팟 카파오 무 쌉) 집의 양념만으로 만드는 태국 요리

by jjaustory 2021. 7. 2.

타이 요리 좋아하시는 분들~ 다 모이세요~

오늘은 타이 요리 중에서도 맛있는 타이 돼지고기 바질 덮밥.

팟 카파오 무 쌉.

또는 팟 끄라프라우 무 쌉.

 

정말 발음하기도 어렵죠.

나라마다의 각기 다른 언어가 얼마나 신기한지...

 

Phat 팟(볶다), Krapow 카파오(바질), Moo 무(돼지고기), Sab 쌉(다지다).

즉 다진 돼지고기 바질 볶음이랍니다.

 

밥 위에 볶은 돼지고기를 얹어서 먹는 덮밥이지요.

 

타이 덮밥 팟 카파오 무 쌉
타이 덮밥 팟 카파오 무 쌉

 

타이 음식점에 가면 전 주로 팟타이인 볶음면이나 솜땀인 그린 파파야 샐러드를 주로 먹긴 하지만 타이 볶음밥도 절대 빠질 수 없는 맛난 음식이죠.

 

 

특히 살짝 달콤 매콤한 팟 카파오 무 쌉.

타이 돼지고기 바질 덮밥.

얼마나 맛있게요~ 

 

 

오늘은 집에 있는 한국 양념만으로 맛있게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집에서도 타이 음식점에서 먹는 그 맛을 즐겨보자고요.

기대하세요~

 

준비재료:

돼지고기 민스 500g, 양파 반개, 작은 고추 5개, 마늘 2T, 파, 땅콩 등 견과류, 타이 바질 1팩, 계란 2

(바질 중에 타이 바질을 구입하세요.)

 

양념:

진간장 2T, 흑설탕 1T, 멸치액젓 1T, 굴소스 2T

 

양념 정말 간단하죠 ㅎ.

 

 

 

양파 반개, 고추, 파를 썰어주세요.

타이 고추를 냉동실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사용하면 편하답니다.

없다면 빨간 고추 넣으면 됩니다.

그것도 없다면 고추 아무거나 넣어주세요.

근데 빨간색이 이뻐요~

 

 

 

타이 바질.

거의 집에 없는 채소인데요.

요것만 준비해 주세요~

 

 

타이 푸드 향이 확~

타이 바질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양념장을 만듭니다.

진간장 2T, 흑설탕 1T, 멸치액젓 1T, 굴소스 2T.

심플하죠 ㅎ

 

 

 

팬을 데우고 기름을 조금 넉넉하게 넣어주세요.

 

 

 

마늘 2T를 넣고 노릇하도록 달달 볶아주세요.

 

 

 

양파, 파, 고추를 넣고 함께 볶아주세요.

 

 

 

어느 정도 향이 나면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주세요.

돼지고기가 뭉치지 않도록 잘 볶아줍니다.

 

 

 

양념을 넣고 센 불에서 달달 볶아주세요.

 

 

 

견과류를 약 한 주먹 넣어주세요.

전 집에 있던 땅콩, 마카다미아, 카슈가 섞인 견과류를 사용했답니다.

 

 

 

다 익으면 타이 바질을 넣어주세요.

 

 

 

함께 달달 볶아줍니다.

 

 

와~

맛난 향이 가득가득!

 

 

 

팬을 충분히 달군 후에 계란 프라이를 튀기듯이 구워주세요.

꼭 반숙으로 준비해 주세요.

저도 완숙만 먹는데요. 

요 덮밥엔 꼭 sunny side up egg로~

 

 

 

그릇에 따끈한 밥을 담아주고요.

 

 

 

옆에 타이 돼지고기 바질 볶음을 올려주세요.

 

 

 

다른 쪽에 계란도 올려주고요.

 

 

 

이 식욕 돋우는 냄새~

너무 맛있겠죠.

 

 

 

계란도 바삭 고소하게 잘 구워졌고요.

sunny side up egg
sunny side up egg

 

 

 

고기도 알맞게 양념이 잘 배였고요.

fried pork and basil

 

 

 

제일 신나는 이 시간~

당연 먹어봐야겠죠 ㅎ

 

바질과 함께 큰 한 숟가락.

야암~

타이 덮밥 팟 카파오 무 쌉 한숟가락가득
타이 덮밥 팟 카파오 무 쌉 한 숟가락 가득

 

와~~~

타이 덮밥 팟 카파오 무 쌉.

그 맛, 제대로입니다.

 

 

이건 꼭꼭 만들어 드셔 보세요.

레시피도 간단하고 집에 있는 양념으로 하시면 된답니다.

 

이번에는 계란 노른자에 폭 찍어서 먹어볼게요.

계란노른자에콕
계란 노른자에 콕

 

부드럽고 고소하고~

반숙 좋아하지 않는 저도 맛있어서 바로 하나 뚝딱 먹고 계란 하나 더 구웠네요 ㅎ

 

바삭하게 구운 계란과 밥을 비벼 비벼서~

또 한입.

 

타이 덮밥 비비고비비고
타이 덮밥 비비고 비비고~

 

타이 돼지고기 바질 볶음 덮밥 (팟 카파오 무 쌉).

사실 시드니에서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다니다 보면 금방 통장이 텅장이 되는 참사에 현타가 오기 쉽거든요.

 

그래서 해외생활에서 늘어나는 것은 요리 실력과 잡기라더니...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어쨌든 맛있게 한 끼 먹으니 행복하네요.

가끔 이런 색다른 음식도 먹어야 줘~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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