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인마트에 갔다가 감태를 발견.
김처럼 포장되어 있어서 김인가? 하고 보니 감태.
감태가 뭐지?
지금까지 기억으로는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았답니다.
급 맛이 궁금하더군요.
한 봉지에는 6장의 감태가 들어있으며 조미된 감태입니다.
흡사 모양은 가는 철사? 가 엉켜져 있는 것 같은 모습의 감태.
그러나 초록 초록한 색이 왠지 건강식품인 것 같지요.
감태를 아시나요?
신의 선물이라고도 표현하는 감태.
깨끗한 청청 갯벌에서만 나온다는 자연산 식품으로 미네랄 덩어리입니다.
요오드, 비타민 B1, B2, 칼슘이 풍부하며 니코틴을 중화시켜줍니다.
항암효과와 함께 혈압이 높으신 분들께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도 하고요.
섬유질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당뇨, 고지혈증, 대사성 질환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감태는 12월에서 3월 중반까지 채취할 수 있습니다.
향은 김과 같은 갯벌의 향이 진하게 나고요.
두께가 아주 얇아서 완전히 비치고요.
잘 찢어지며 실처럼 얇은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진답니다.
맛은 보기와는 다르게 씹히는 느낌이 강하지만 부드럽게 씹히면서 약간 쌉쌀하고 감칠맛이 느껴집니다.
이 제품은 아마도 맛소금을 뿌린 조미 감태여서 더 감칠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전 씹을수록 바다의 향이 향긋하게 나는 것이 정말 맛있네요.
김처럼 약간 참기름을 더한 간장과 함께 밥을 싸서 먹어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쌉쌀한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강한 맛은 아니랍니다.
그래서 오늘 전 감태로 돌돌 만 감태 김밥을 만들어 보려고 해요.
김밥도 맛난데 감태 김밥은 얼마나 맛있게요~
그럼 감태 김밥 시작할게요.
당근은 채 썰어 소금 살짝 넣고 볶아주세요.
계란도 소금 조금 넣고 구워줍니다.
필수인 단무지.
전 늘 단무지를 만들어 둔답니다.
참치의 기름을 뺀 후, 마요네즈에 버무려 준비합니다.
밥은 소금 아주 약간, 참기름 넣고 비벼서 준비합니다.
말아볼게요.
밑에 크린백 하나 깔아줍니다.
감태 위에 밥을 잘 펴 주세요.
준비한 재료들을 올려주시고요.
돌돌 말았습니다.
전에 만들어 둔 튀겨둔 치킨도 넣어서 말았고요.
찢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서 말아주고 꼭꼭 잘 눌러주세요.
초록 초록한 모습이 너무 맛있게 보이지요.
김밥으로 만들어 먹으니 쌉쌀한 맛이 느껴지지 않고 맛있어요.
초록색의 싱싱하고 건강한 색.
씹는 맛과 함께 청정 갯벌의 향도 느끼는 감태 김밥.
말자마자 순식간에 사라지는 맛있는 감태 김밥.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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