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도록 비가 내렸던 시드니.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가까운 거리에 있는 건물조차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자욱.
마치 구름에 가려져 있는 것 같았답니다.
짙은 안개에 잠긴 시드니...
와~
안개 자욱 몽롱한 도시의 이 분위기...
어쩔...
왠지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자욱한 안개에 싸인 이곳을 한참 바라보았지요.
구름 위 세상에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안개는 여전히 짙어서 바로 앞도 뿌옇게 보이더군요.
안개 자욱한 시드니 요즘 날씨.
한참 바라보다가...
너무 이뻐서 저절로 핸드폰을 들고 찰칵!
찍고 또 찍고...
한참을 찍다가 현실로 돌아오니...
운전하는 분들은 힘들겠다.
이런 안개 자욱한 날씨엔 조심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요즘 시드니는 겨울인데요.
비가 쫙쫙~
시원하게 내리는 날들이 많답니다.
그리고 비가 온 다음날 아침은 짙은 안개로 덮여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날들도 많았고요.
그런데 어제는 특히 더 짙은 안개가 완전히 시드니를 덮어 버렸답니다.
짙은 안개에 잠긴 시드니 도심!
뉴스를 보던 중 너무 신기하고 아름다워서 뉴스에 나오는 모습을 찍었는데요.
하늘에서 찍은 사진이더군요.
몇 장 보여드릴게요.
여기는 시드니 시티 CBD.
시드니 타워가 거의 가려져서 건물 꼭대기만 조금 보이지요.
건물들이 안개에 모두 덮여서 전혀 보이지 않네요.
조금씩 안개가 걷히고 있지요.
어떤 날은 오전 10시가 넘어서야 겨우 걷히기도 하더라고요.
시드니 하버 브릿지도 안개에 가려져 흐릿한 형체만 보이고 있고요.
여긴 왠지 으스스...
하죠...
물 위의 오페라 하우스.
안개에 가려져 더 신비하고 아름다워 보이네요.
안개에 잠긴 호주 시드니.
그 안개가 너무 짙어서 다른 세계에 있는 듯 아름답기까지 하더라고요.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다...
이제야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ㅎ.
안개가 확 걷히듯 우리의 일상의 힘들고 깜깜한 이 상황들이 모두 확 걷히기를...
지금도 시드니는 비가 내립니다.
아마도 안개는 한참 있어야 걷힐 것 같네요.
요즘 시드니 날씨는 많이 촉촉하답니다.
게다가 짙은 안개까지...
요즘 시드니 겨울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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