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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사는 이야기/호주살이 정보

호주 TV에서 보는 한국 영화 82년생 김지영

by jjaustory 2021. 7. 8.

어제저녁 호주 SBS MOVIE 채널 32번에서 한국어가 들리더라고요.
반가운 맘에 보니 영화 82년 김지영을 방영하고 있더군요.

 

호주 TV에 나온 한국 영화 82년생 김지영
호주 TV에 나온 한국 영화 82년생 김지영


예전에 보았던 영화지만 반가운 맘에 다시 보았지요.
82년생 김지영의 영화는 호주 영화관에서도 개봉했던 영화인데요.
시드니의 NSW 주뿐만이 아니라 QLD, SA, VIC 주에서도 개봉하였지요.
이때 많은 교민분들이 영화 개봉일만을 손꼽아 기다렸던 기억이 나네요.

 


2019년 10월에 개봉한 영화 82년생 김지영.

정유미(지영 역)와 그녀의 남편으로 공유(대현 역)씨가 연기한 영화로써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김지영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김지영이라는 이름 역시 한국의 아주 평범하고 대중적인 이름이지요.

그래서인지 특별한 어떤 여성의 이야기라고 느끼기보다는 자기 자신의 이야기라고 여겨지는 영화더군요.

 

영화 82년생 김지영에 나온 정유미와 공유
영화 82년생 김지영에 나온 정유미와 공유

 


영화 포스터에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당신과 나의 이야기'라는 문구.
이 카피가 정말로 마음에 와닿았는데요.
카피대로라면 어떤 여성의 이야기가 아니라 너와 나, 우리의 이야기가 다 포함되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엄마, 아내, 딸, 여동생, 언니, 누나...
뭐하나 연결되지 않은 것이 없으니까요.

 

정유미 님의 표정이 과하지 않아서 더 맘을 울렸던 영화.
보는 내내 공감하면서 마음이 먹먹해지는 영화.

 

영화 82년생 김지영 포스터
영화 82년생 김지영 포스터


어제 호주 SBS TV에서 나오는 한국어, 영어 자막으로 영화를 보니까 새롭고 너무 좋더라고요.
한 번씩 호주 TV에서 들리는 한국어.
그럴 때마다 귀가 쫑긋.
괜히 볼륨을 더 높이게 된답니다.

 


오랜만에 한국영화를 호주 TV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었던 어제.
완벽하게 이해되는 한국어의 82년생 김지영 영화.
또 다른 가슴 먹먹함을 느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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