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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사는 이야기/호주살이 정보

락다운 중인 호주 시드니 시티에서의 심각한 락다운 반대 시위

by jjaustory 2021. 7. 26.

24일 토요일 호주 시드니 중심인 시티에서 시위가 있었습니다.
정말 믿기 힘든 시위 모습이었는데요.
해산시키려는 경찰과의 충돌로 다소 거친 이 시위는 계속되는 호주 시드니의 락다운을 반대하는 시위였습니다.

 


현재 호주 시드니 NSW 주는 약 한 달 동안 락다운 상태에 있는데요.
이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사회로의 감염 확산을 막고자 시행되었습니다.

 


25일 NSW 주의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지역사회 감염자의 수가 일요일에 141명, 토요일 코비드 테스트를 받은 인원은 102,233명에 이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photo by 9 NEWS Australia

 

게다가 어제 38세의 브라질에서 온 건강한 여성이 델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하여 목숨을 잃었는데요.

가족들 모두가 브라질에 있는 관계로 줌(zoom)으로 장례를 치렀다고 하네요.

너무너무 맘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또한 Lane Cove West 퍼블릭 초등학생이 코로나 감염에 확진됨으로 역시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호주인들이 주정부 락다운의 룰을 따라서 최선을 다해 지키고 있는 이때에 시드니 시티에서 락다운을 반대하며 행해진 대규모 시위는 델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자 애쓰는 시드니 대다수 시민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어리석은 행위였습니다. 

 


특히 이번 시위는 호주에서 거의 보지 못했던 거친 시위였으며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은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 두기의 룰도 어긴 채 밀집한 상태로 거리를 걸어가면서 시위를 하였습니다.

 


락다운의 룰을 어기고 모인 많은 시위대를 해산시키고자 경찰이 제재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충돌이 있었습니다.

 


이들 중 공중보건을 지키지 않은 57명의 시위 참여자들이 체포되었으며 90건 이상의 벌금이 발행되었습니다.

 

 

경찰청 장관인 데이비드 엘리엇은 3500명의 매우 이기적인 시위대들을 추적하기 위해 22명의 형사들을 구성하였으며 참여한 시위대 모두에게 벌금을 물게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시위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코비드 19 검사를 꼭 받아야 할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규제를 위반한 시위대에 대해서 법 아래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하였으며 '오늘 시티 내 불법 시위자들의 이기적인 행동은 많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으로 아주 역겹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시드니 뿐만이 아니라 멜번, 브리즈번에서도 코로나 락다운을 반대하는 시위가 있었습니다.

멜번 집회에서는 경찰관들이 플린더스 모퉁이에서 봉쇄를 하였으며 자리를 떠나라는 경고와 함께 해산하지 않은 시위대를 잡았습니다.

 

photo by 10 News Australia

 

이번 시위에 대해 경찰은 시위 참여자들에 대한 정보와 신고를 온라인과 전화로 받고 있으며 시위 참여자들 모두에게 벌금을 물리게 할 예정입니다.
락다운을 어긴 사람에 대한 벌금은 $1000불입니다.

지금까지 접수된 신고 건수는 5500건에 이른다고 발표하였으며 잘못된 행위를 한 시위대들이지만 오늘은 올바른 일을 하여야 한다며 코로나 테스트를 하루빨리 받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호주 시민들은 이번 시위로 인해 걷잡을 수 없이 퍼질 델타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 확산의 염려와 함께 락다운이 더 길어질 것에 대한 속상함과 걱정이 큰데요.

이번 시위대에 대한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또한 한 명도 빠짐없이 검사를 받아 지역사회에 델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이 더이상 없기만을 원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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